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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개발도상국 대상 해양조사기술 전파

5개 개발도상국 공무원 6명 초청, 3~28일 해양조사기술연수 실시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7/07/31 [15:43]

국립해양조사원, 개발도상국 대상 해양조사기술 전파

5개 개발도상국 공무원 6명 초청, 3~28일 해양조사기술연수 실시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7/07/31 [15:43]

 

▲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총 4주간 베트남, 바레인, 에콰도르, 필리핀, 쿠바 등 5개의 개발도상국 공무원 6명을 초청해 ‘해양조사기술연수’를 실시했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조영관 기자]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총 4주간 베트남, 바레인, 에콰도르, 필리핀, 쿠바 등 5개의 개발도상국 공무원 6명을 초청해 ‘해양조사기술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2006년부터 국제수로기구(IHO) 회원국 중 개발도상국 총 46개국 20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최신 해양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을 실시해 왔다.

 

그 중에서도 개발도상국 담당 공무원을 직접 초청해 진행하는 ‘해양조사기술연수’는 국제수로기구(IHO)에서 인증을 받은 국제교육과정으로, 2015년부터 3년간 총 20주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해도’에 대한 기초이론과 해도 자료, 전자해도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작년에는 해도간행을 위한 편집 및 편찬기술, 항해서지 편찬방안, 수로서비스 등 지리공간정보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마지막 과정인 3차년도 교육으로 해양법과 해도, 해양스포츠 등 부가가치 서비스, 원격해양탐사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조선기술과 항만시설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울산 현대중공업과 부산 신항만 현장 견학도 진행했다. 또한, 통영수산과학관, 이순신장군 공원 등을 방문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나라 바다의 역사와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번 과정까지 3차년도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 참가자 6명에게는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증을 수여했으며, 이들은 향후 국내외 해양 관련 산업체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도 등에 대한 교육을 직접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쿠바에서 온 공무원 비비안(Vivian ESPINOSA)은 “한국의 전자해도 제작기술이 우수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상상 이상으로 매우 체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해양법, 해양경계 등 그동안 어렵게 느꼈었던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배울 수 있게 되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에게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조사기술을 전수해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으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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