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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 사장, 28일 사의 표명

임기 2년여 앞두고 하차… 재임 중 노조와 대립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7/07/28 [17:16]

홍순만 코레일 사장, 28일 사의 표명

임기 2년여 앞두고 하차… 재임 중 노조와 대립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7/07/28 [17:16]

 

▲ 지난 14일 미얀마 교통·철도공무원 20명과 양국철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홍순만 사장    © 국토매일

 

[국토매일-조영관 기자]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홍순만 코레일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19년 5월까지였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홍순만 사장은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에서  고속철도과장, 철도국장, 교통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2011년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2015년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홍순만 사장은 지난해 5월 최연혜 전 사장에 이어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돼 1년 2개월여 간 재직해왔다. 2019년 5월까지 3년 임기 중 2년여를 남겨두고 있었다.

 

홍 사장 재임기간 동안 코레일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노조와는 물과 기름의 관계였다.

 

코레일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발한 철도노조가 지난해 9월부터 74일간 파업을 진행해 역대 최장 철도파업이라는 홍역을 치렀고, 2층 열차와 장대열차 도입 등 열차 혁신과 신기술 도입에 주력했지만 노조와 자주 충돌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지난 18일에는 양대 노총이 발표한 ‘적폐기관장 1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코레일 후임 사장은 내부 사장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기업운영위원회를 거쳐 청와대가 임명하게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아무도 모르게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다. 사표가 수리되면 신임 사장 부임 전까지 부사장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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