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강동 지역 1시간 돌파…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

총 연장 9.18km·전체 8개 정거장… 5개의 공구로 나눠 공사

박찬호 기자 | 입력 : 2017/07/28 [12:46]

 

포스코건설 921공구, 1742미터에 935·936정거장 들어서
3대 다발재해 근절 위한 ‘3ZERO Cardinal Rule’ 시행

 

▲ 지하철 9호선 3단계 노선도                                                   © 국토매일

 

[국토매일-박찬호 기자] 답답한 교통 체증 없이 약속 시간에 맞춰 어김없이 목적지에 데려다주며 서울시민의 편안한 발이 되어주는 지하철. 우리가 ‘지하철은 참 편리하다’고 여기게 되기까지 그리고 지하철이 완벽한 모습으로 달리기까지에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뒤따른다. 서울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선보이기 위해 포스코건설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921공구 건설공사현장(현장소장 김경록)에서는 오늘도 안전을 챙기며 현장을 지키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은 총 연장 9.18km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공원을 거쳐 둔촌동 보훈병원을 연결한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2단계 구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에 이어 서울의 강서~강동 지역을 1시간 안에 돌파할 수 있게 된다.

 

전체 8개 정거장을 5개의 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 중인데, 그 중 921공구를 포스코건설이 담당하고 있다. 올림픽공원 남4문에서 올림픽공원역(체대입구)까지 1천742m에 달하며 935, 936정거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느 업체나 마찬가지겠지만, 921공구를 시공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역시 성공적인 공사를 위해 체계적이며 꼼꼼한 안전관리 하에 작업을 진행, 무재해 1배를 달성 중이다.

 

김경록 현장소장은 “24시간 밤낮없이 또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그렇기에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겸손해야 한다”고 밝혔다.

 

‘3ZERO Cardinal Rule’ 시행

 

이곳은 지난 2009년 12월 첫 삽을 뜬 이후 2018년 12월 준공을 향해 하루하루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안전한 작업을 위해서는 이를 든든히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할 터. 그래서 이곳에서는 위험성평가를 통해 사전안전관리를 펴고 있다. 사전에 위험요소를 예측하고 개선대책을 세우는 건 기본이고, 교육은 물론 구체적인 실행 여부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까지 챙기고 있다. 아울러 관리감독자 일일 점검, 원·하청 소장 점검, 본사 안전점검 등 자율 안전 점검 시스템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근로자와 관리자가 함께 어우러져 위험요소를 차단하고 안전을 살피를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더불어 이곳 현장은 알고 있는 안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안전으로 전환하기 위해 ‘3ZERO Cardinal Rule’ 시행을 통해 안전 활동의 실행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추락·낙하·협착 3대 다발재해 근절을 위한 ‘3ZERO Cardinal Rule’을 통해 안전난간·발판·통로 및 추락 방지망 설치, 신호수 미 배치 금지, 작업반경 접근 금지, 3초 줄 걸이 이상유무 확인, 30cm인양해 결속상태 확인 등을 집중 실천하고 있다.

 

TBM공법 적용… 공기 2~3배 단축

 

포스코건설이 맡고 있는 921공구는 쉴드 TBM공법을 통해 지하철 공사를 진행했다.

 

터널 굴착기(쉴드)를 이용한 TBM 공법은 암반을 압쇄하거나 절삭해 굴착하는 공법으로, 작업 시 붕괴 위험성과 소음, 진동, 분진 같은 건설 공해가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하철 굴착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화약을 이용하는 기존 NATM 공법에 비해 공기를 2~3배 단축할 수 있으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총연장 1천742m 중 정거장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 쉴드 TBM공법을 적용했습니다. 이 공법은 기존 공법에 비해 조용하고 안전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공법입니다.”

 

이와 함께 이곳 현장은 압력과 하중으로부터 터널을 보호하는 고강도 철근콘크리트 세그먼트(Segment)가 조립돼 있고 쉴드 TBM의 작동을 보조해주는 장비 등 첨단건설 기술력을 통해 무재해 준공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 921 공구 조감도                                        © 국토매일

 

‘안전시설반’ 운영… 안전교육 주력

 

이곳에서는 특히 지하철 공사현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안전시설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에 추락 방지 망, 안전 난간 대, 생명줄, 계단난간대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지원해 작업 중 근로자의 추락 및 자재의 낙하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신규 및 고령, 외국인 근로자 등 이른바 ‘취약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먼저 신규근로자는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식별용 안전모 외피를 착용하도록 하고, 근로자 신규교육, 기초안전교육 이수, 건강검진 실시 등 근로자 관리대장을 매달 지속적으로 갱신해 근로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안전지식 수준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게시물 번역 게시 및 기타 위험 경고 표지판을 현장 곳곳에 부착했으며, 나라별 외국인 안전 매뉴얼 동영상을 통해 내실 있는 안전교육도 펴고 있다.

 

특히 이곳은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안전의지를 키워갈 수 있도록 편안한 소통의 시간과 깨끗한 근로환경을 제공해 마음을 다독이고 태도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우선 안전의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현장분위기 개선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아름다운 현장 가꾸기’를 위해 깨끗하고 편안하며 건강한 일터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현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변화의 길’이다. 스스로 안전을 생각하고 반성함으로써 근로 태도에도 변화를 꾀하기 위한 일종의 심리적 장치이다.

 

“현장의 모든 출입구에 안전통로(변화의 길)를 설치해 출입하는 근로자가 핸드레일을 잡고 이동하도록 함으로서 포스코건설의 안전기준 준수에 대한 의지를 직접 체득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921공구 건설공사현장은 얼마 남지 않은 무재해 완공을 위해, 또 시민의 발걸음에 행복을 실어주기 위해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튼튼한 안전 활동으로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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