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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도4동 '함께사는 골목동네' 도시재생 본격추진

‘상도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도시재생위원회 심의통과 …2018년까지 총 100억원 투입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17/07/17 [10:38]

서울시, 상도4동 '함께사는 골목동네' 도시재생 본격추진

‘상도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도시재생위원회 심의통과 …2018년까지 총 100억원 투입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7/07/17 [10:38]
▲ 상도동 10개 마중물 사업 계획도     © 국토매일


[국토매일-변완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동작구 상도4동 도시재생시범사업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해 '원안가결' 됐다고 밝혔다.

 

상도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최초로 상정된 안건으로, 도시건축 분야 외에도 공동체·사회적경제·역사·문화·교통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가결처리 됐다.

 

시는 2014년 12월 상도4동 일대 726,000㎡를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지로 선정했고, 그간 동작구·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통해 사업추진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기자단을 구성하여 마을 내 청년기업인 BLANK의 교육을 통해 소식지를 직접 제작, 전 세대에 배포했고, 도시재생대학과 연계해 4차례에 걸친 주민워크숍과 현장답사를 통해 주민 스스로 범죄·화재 안전지도를 만들고, 골목공원 위치와 테마를 결정하는 등 실질적인 주민 참여형 사업을 진행해 왔다.

 

상도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르면 2018년까지 총 100억원(서울시 90억원, 동작구 10억원)을 투입해서, ▲어르신·어린이가 ‘오순도순’ 함께사는 마을 ▲자연·역사자원과 ‘파릇파릇’ 함께하는 마을 ▲마을경제·공동체가 ‘무럭무럭’ 함께 성장하는 마을을 주제로 3개 분야에서 총 10개의 마중물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마중물사업 외에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신상도지하차도 확장공사를 비롯한 상도근린공원 정비, 까치 생태놀이터 조성,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 등 정부·서울시·동작구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총 31개의 사업을 발굴하여 219억원의 연계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상도4동에는 서울시 주거지역 평균보다 1.7배 많은 영유아․어린이가 거주하고 있지만, 놀이․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차량중심 골목길의 안전문제도 심각한 상황이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 내에 25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인근 좁은 골목길들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장승배기역과 마을을 잇는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길이지만, 현재는 상권이 쇠퇴 중인 ‘도깨비 골목시장’을 주민소통과 골목경제의 중심으로 다시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도4동의 중요한 역사·문화 자산이지만 그동안 주민의 접근이 어려웠던 ‘양녕대군 이제묘역’을 개방하여 주민 휴식·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방범·방재시설 등 문화재 안전관리시스템을 협력사업으로 우선 추진하였고, 마중물 사업으로 접근로·휴식공간 설치, 주민 문화프로그램 운영, 어르신 일자리사업(문화관광해설사, 시설 유지관리 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녕대군 묘역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상시 개방되면, 이를 기점으로 남측 국사봉근린공원, 동작충효길과 연계하여 총 3.3㎞ 길이의 역사테마둘레길을 조성하여 마을명소화에 본격 나선다. 1단계로 국사봉 입구·접근로 및 등산로정비(2.4㎞)를 우선 실행하고, 2단계로 마을내부에 골목길 녹지·꽃길 조성(900m)을 통해 산책로를 완성한다. 아울러, 기존 숲속도서관과 연계해 북콘서트 등 산책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영유아 돌봄공간, 영유아·어린이 행사·공연공간, 주민 문화공간 등의 수요를 복합, 지원할 수 있는 상도4동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시설인 ‘어린이 문화놀이마당’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 활력의 한 축이 되는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청년 창․취업 준비 및 창작공간, 그리고 마을에 많이 거주하는 30~40대 주부의 협동창업 공간을 지원하는 ‘열린 스튜디오’를 건립·운영할 계획이다.

 

상도4동 지역 내에서도 가장 노후한 주택이 밀집해 있는 곳 중의 하나로서 경사지 막다른 골목과 계단으로 사실상 신축이 곤란한 지역에 대해 서울주택도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소규모 정비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기존에는 재개발 등의 전면철거 방식 외에는 대안이 없었지만, 서울시, 동작구, 서울주택도시공사, 타 지방자치단체, 민간개발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보·정비하고 공공의 사업관리를 통해 10개 필지의 소규모 공동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주민합의체 구성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8년 내에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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