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모든 문제 해결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죠"

국토매일 | 기사입력 2012/04/24 [12:42]

"모든 문제 해결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죠"

국토매일 | 입력 : 2012/04/24 [12:42]
   
 

 
동해안 중북부 지역의 천연가스 공급과 전국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기반 구축을 위한 LNG 생산기지의 건설이 한창인 삼척기지는 지난해 12월 골 머리를 앓아오던 호안을 폐합하며 활기를 띄고 있다. 
 
괄목할 만한 성과의 중심에는 신근식 본부장이 있었다.

신근식 본부장은 가스공사 공채 2기 출신으로 남부권건설 공사 팀장 평택기지 공무팀장,  기지건설처 기지건설팀장, 통영기지본부 건설소장 등을 역임한 명실상부 건설분야의 전문가이다.  

신 본부장이  삼척 기지로 부임한 것은 지난해 4월. 처음부터 쉽지 만은 않았다.
부임초기 신본부장을 가장 괴롭힌 것은 현황과제로 떠오른 호안공사가 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던 것, 그러나 1년만에 신 본부장은 완전히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그는 다부진 표정으로  당시의 상황에 대해 운을 뗐다.
“호안문제가 해결 되어야 매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사 진행이 지지부진 한 상황이었고 부지 주변 토지 보상 문제로 공기가 연기 되고 있었다” 며 “공기 지연으로 현장 분위기가 가라앉고 직원들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고 당시 상황을 회고 했다.

그는 주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책임과 결정력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먼저 설계 변경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아울러 그는 부지 주변 탱크 내 민원, 이주 문제 등 공기지연의 위해 요소들이 상주해 있어 직원들에게  “내가 책임 질 테니 믿고 따라오라고 지시했다” 며 당시 직면한 문제들을 우회 하지 않고 단호하게 원칙대로 처리하라고 요구했던 것이  전화  위복이 됐다고 말했다.

본부장의 이러한 리더쉽은 지난해 12월 호안 폐합이라는 결과를 낳으며  토지보상문제의 해결로 이어져  한 해 동안 60%의 부지매립 및  난항을 보이던 4호기 부지가 기초 파일 공사에 들어가는 등의 성과로 이어 졌다.

그는 이에 대해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모든 직원들이 함께 믿고 따라 와 준 덕분에 1년 동안 많은 일을 이뤄낼 수 있었다” 며  직원들이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부임 후 1년 그는 해안 공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호안 폐합을 이룰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말을 이어 나갔다.
그는 “호안 폐합 이후 침하, 침식 부분이 거의 안정화 되고 있고 올 해가 지나 케이슨 공법이 적용된 방파제 공사가 시작되면 파고 문제는 더욱 안정화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본부장은 이 후 발전소 주변 민원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가 흐르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주민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수용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나 보상 문제 인 만큼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며 주민 보상 문제의 한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예를 들어 같은 주민이라도 어업주민과 비 어업주민이 서로  이해 관계가 다르고  환경에 따른 입장의 차이로 갈등이 유발 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타 발전소 사례나 법적 근거가 허용 되는 범위에서 보상 해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신 본부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강한 확신을 나타냈다.
그는 “지원범위는 한계나 있으나 매주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원활한 소통으로 수용 할 수 있는 요구다항은 다 받아들이고 있다” 면서 “사회 공헌 활동 및 주택개선사업,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 복지사업 또한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주민 일자리에 경우 주민이 직접 인사에 참여 하도록 해 삼척기지에 한 구성원으로서 ‘동반자’라는 마음이 들게 끔 하고 있다” 며 주민과의 소통으로 이어지는 협력 또한 건설현장의 중요한 축임을 강조했다.

옆에서 인터뷰를 지켜보던 백정훈  팀장은 “신 본부장님의 현장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했기 때문”이라며 부임 후 호안폐합, 적기준공, 주민과의 관계 등이 원활하게  흘러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의 이러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는 안전관리 부문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면서 강한 어조로 말을 이어 나갔다.
“발주처 최초로 안전 체험관을 직접 신설해 시설안전공단의 전문 강사가 근로자들에게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과정 이수 없이는 현장에 투입 되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며 “한 프로젝트마다 시공사로부터 파견된 법적 안전감시단이 위험한 작업장에 집중 배치돼 철저한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신 본부장과 삼척기지의 이러한 노력은 그가 부임 후 1년간 단 한차례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 졌다.
신본부장은 이어 시스템적인 안전 관리 이외에 작업자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안전 관리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삼척기지 내 모든 구성원이  안전모를 닦아주고  등을 두드려 주는 등 서로간의 소소한 배려로  감동을 주는 스마트 운동을 전개해 근로자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그는 “근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일 할 수 있을 때 발전소의 안전도 확보 된다” 며 “작업자에 대한 배려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

장시간의 인터뷰에도 한단어 한단어 신중하게 내뱉던 신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소감을 묻자 웃으며 입을 땠다.

그는 삼척기지의 가장 큰 장점은 ‘팀워크’에 있기 때문에 가족 같은 분위기로 최선을 다해 지금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가족 같은 분위기가 유지 된다면 2016년  까지 큰 문제없이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직원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대외 적으로는 있는 그대로의 투명한 건설 운영 및 사업으로 주민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고 프로젝트 기간 내 안고 가야할 민원 문제들에 대해서는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해결방향을 가닥을 잡아 안전한 LNG가스기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