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천 항만공사, ‘골든하버’ 프로젝트 개발…‘해양관광의 메카’로 급부상

물류허브·해양관광·레저· 쇼핑 ‘희망 돛’ 올리다… '투자유치 성공여부'가 관건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7/06/05 [19:07]
▲ 인천항만공사가 시행하는 인천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현장     © 국토매일


광역접근성, 수도권에서 가장 접근 용이한 ‘수변공간’

 

[국토매일-변완영 기자] 독일의 하펜시티(Hafen City), 홍콩의 하버시티(Harbour City),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arinabaysands)같은 세계적인 휴양시설과 쇼핑· 리조트를 언제까지 부러워만 할 것인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최대 역점 사업이자 세계적인 휴양복합시설인 ‘골든하버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섰다.  인천‘해양관광벨트’의 중심인 골든하버는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2019년 하반기 개장하는 새 국제여객터미널 및 복합지원 용지인 배후부지에 46만m²가 상업용지로 공급되고 이중 23만m²규모로 건설된다. 

 

현재 인천항 제1 국제여객터미널은 연안부두 쪽에 위치해 있고, 제2여객터미널은 대중교통으로 5km이상 떨어진 신포동쪽 내항에 있어 연안항과 내항으로 이원화 되어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합 이전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운영 효율화를 증대하기 위해서 여객부두를 건설해 22만5000톤 급 크루즈선 전용부두를 확보해 국제적 위상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남인식 인천항만공사 항만건설부장은 “신 국제여객부두와 배후단지인 골든하버프로젝트는 인천국제항의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물류와 관련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서비스개선과 해양관광벨트 건립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현장은 인천공항~인천대교와 직접연결 되는 15분 거리에 있고, 향후 개통될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될 경우 서울에서 50분밖에 소요되지 않고,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되면 접근성을 더욱 겸비하게 된다.

 

국제여객터미널의 수요흡수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양 ‘워터 프론트’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국제 업무지구로 성장 중인 송도지구내 입지하고 있어서 송도·인천·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친환경 수변 복합문화공간으로 저층의 쾌적한 쇼핑시설을 통해 바다조망과 쇼핑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친환경수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수변특화공원, 한류공연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석양을 바라보며 휴양,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고급 리조트를 통해 도심에서 느끼지 못하는 공간을 제공해 국내와 해외관광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이는 갈수록 증가하는 카페리와 크루즈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것이다.

 

▲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및 골든하버 위치도     © 국토매일

 

국제여객터미널공사, ‘2019년’ 크루즈 및 카페리 등 ‘8선석’ 접안 가능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남항 아암물류 2단지 서측전면해상에 총사업비 6,705억 원(정부1400억 원, IPA 5305억 원)을 들여 114만m²에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이 내년에 완공되면 22만5000톤 급 크루즈 1선석과 5만톤 급1선석(크루즈15만톤 급 겸용) 및 3만톤 급 6선석 등 카페리 7선석 등 총 8선석이 입항 할 수 있는 부두를 갖추게 된다.

 

구체적 사업 단계는 하부공 1단계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5년 12월에 887억 원을 들여 완공했다. 세부적으로 카페리 3만 톤급2선석규모로 부잔교 1기를 포함해 호안1418m, 준설 4743m², 부지조성 54만5000m² 등이고 (주)삼호 외 1개사가 시공하고 (주)세광종합기술단 외 3개사가 감리단으로 참여했다.

 

다이나믹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되는 1단계부지에는 복합 신 국제여객터미널 옆에 들어설 호텔과 지하철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되는 복합 쇼핑몰이 자리잡을 것이다.

 

쇼핑몰을 나서면 세련되고 개성넘 치는 스트리트 샵과 짜릿한 어반 엔터테인먼트가 펼쳐진다. 일상을 벗어나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와 콘도, 리조텔이 도심의 스카이 라인을 수놓을 것이다.

 

2단계 사업은 2013년 11월부터  2680억 원이 투입돼 올해 8월(총45개월)에 완공한다. 크루즈22.5만톤 1선석, 5만톤 카페리 1선석, 3만톤 카페리 4선석이 접안 가능한 부두를 건설한다. 부잔교 3기를 포함해 안벽 1280m, 호안 230m, 준설 716만2000m², 부지조성에 59만5000m²이다. 현대건설(주)외 8개사와 (주)세광종합기술단 외 3개사가 시공과 감리를 맡았다.

 

이곳에는 복합리조트 타운과 휴양 데스티네이션으로 조성되는 컨벤션센터와 테마호텔 고급콘도미니엄과 빌라라 들어선다. 7억 원 이상 외국인에게 투자자 거주권을 부요하고 5년 후에는 영주권도 부여하는 ‘투자이민제’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부공은 부지조성단계로 1단계 복합지원시설은 420억 원을 들여 2016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총24개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54만4699m²에 부지조성을 하고 도로1658m, 우수 및 오·급수 등 관로와 포장, 부대공 등 1식을 (주)한나래종합건설 외 2개사에서 시공하고 (주)수성엔지니어링 외 2개사에서 감리를 수주했다.

 

또한 2단계 복합지원시설은 올 3월부터 2019년 3월까지(총24개월) 468억 원이 소요되는데 부지조성 59만4124m², 도로 3289m, 관로, 포장, 조경, 부대공 등 1식을 공사한다.

 

또한 터미널 공사로 여객터미널 1동과 항만게이트 1동을 건설하는 ‘국제여객터미널’신축공사는 2016년 12월부터 2019년 6월까지(총31개월) 1965억 원을 들여 롯데건설(주)외 3개사가 시공하고 (주)한미글로벌건축사무소외 3개사가 감리단이다.

 

올해까지는 전체계획의 28.65%의 실적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크루즈터미널 1동, 고정식갱웨이1동, 기타부대공1식을 포함함 ‘크루즈 터미널’신축공사는 올해 3월부터 내년 10월까지(총20개월) 202억 원이 투입되는 공사가 진행 중에 있고 올해는 29.63%의 공정을 마칠 예정이다.

 

그리고 전용 승하선 시설 2세트와 고정식 브리지 및 접속부 시공1식을 건설하는 ‘크루즈 전용 승하선 시설’인 기능시설은 83억 원을 들여 2016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현대로템(주)이 시공하고 (주)한국선급엔지니어링에서 감리를 맡아 지난달(총17개월) 완공을 했다.

 

지금까지 공사는 안벽1280m, 호안 1648m 준설매립 1191만m², 부지조성 114만m²로 단계별로 완공했다. 2015년 12월에 국제여객부두 1단계가 완성됐고 2017년 8월까지 국제여객부두 2단계가 추진된다.

 

2018년 4월까지 복합지원시설(1단계) 부지조성공사가, 10월까지는 크루즈터미널 신축 및 전용승하선 시설 제작설치가 진행된다. 2019년 3월엔 복합지원시설(2단계) 부지조성공사가, 7월에는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공사가 이루어지면 9월에는 전체사업이 준공돼 2019년 하반기에는 운영이 개시될 전망이다.

 

박성민 현대건설 현장소장은 “2019년 7월경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일본 요코하마, 노르웨이 오슬로 항 여객터미널보다 외형적으로 더 멋지면서 첨단시설을 자랑하는 국제여객터미널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인천항 카페리 운항선사와 하역회사들은 오히려 신국제부두 개장과 함께 야적장 등 부두 시설 임대료와 하역료 등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세워야 한다.

 

▲ 골든하버                                     © 국토매일

 

골든하버 개발 투자 ‘가시화’

 

지난달 홍콩과 싱가포를 글로벌 투자 유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마케팅을 벌인 인천항만공사는 현지기업인들이 골든하버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지난달 16일부터 4일간 홍콩,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마케팅을 나선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평소 홍콩이나 싱가포르의 높은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진 야경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핵심시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이 같은 개발에 익숙한 홍콩,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기업이 골든하버에 투자한다면 인천도 이들 나라처럼 항만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국제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마케팅 활동으로 글로벌 투자기업으로부터 개발 실사를 위한 골든하버 방문 약속을 받아내고, 국내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도록 투자자 매칭 요청을 받는 등 성공적인 마케팅 성과를 이끌어냈다. 

 

골든하버와 유사한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홍콩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 A사는 한류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골든하버에 대한 중장기적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글로벌해양관광 도시에 마리나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싱가포르 기업 B사도 골든하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환경과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해 ‘아시아 베스트 마리나’상을 수상한 바 있는 B사는 싱가포르 최초로 오션 레이스 유치를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80개국 139개 호텔을 개발·운영 중인 싱가포르 C사는 골든하버에 국내 4번째 호텔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호텔 투자 전문기업인 C사는 단순한 체류 관점의 기존 호텔 운영 컨셉에서 벗어나 호텔과 콘도이용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호텔’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를 위한 끊임없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급성장 중인 것이 특징이다. 

 

조충현 인천항만공사 미래사업단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잠재적 투자자에게 골든하버 개발 사업에 대해 생생히 전달할 수 있었다”며 “향후 투자유치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개발 진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배후지를 포함한 골든하버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올해 초 크루즈부두를 임시 개장해 크루즈선을 유치하는 등 골든하버를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관광을 시작하는 전초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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