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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큰 어류‘고래상어‘, 6월의 해양생물로 선정

백지선 기자 | 기사입력 2017/05/31 [13:17]

지구상에서 가장 큰 어류‘고래상어‘, 6월의 해양생물로 선정

백지선 기자 | 입력 : 2017/05/31 [13:17]
    “이달의 해양생물”6월 홍보자료
[국토매일] 해양수산부는 최대 몸길이가 20m에 이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어류(魚類) ‘고래상어’를 6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래인 듯, 고래가 아닌” 고래상어는 큰 몸집과 플랑크톤이나 새우 등을 즐겨 먹는 식성 때문에 고래와 혼동하기 쉬우나, 포유류인 고래와 달리 아가미로 호흡하는 연골어류 수염상어목의 상어이다. 고래상어의 생김새를 자세히 살펴보면 포유류인 고래와 달리 꼬리지느러미가 수직으로 뻗어 있는 등 어류의 신체적 특징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고래상어는 먹이를 섭취할 때 입을 크게 벌려 일단 해수와 함께 작은 물고기 등을 삼킨 후 아가미를 통해 물을 걸러내며, 성질이 온순해 사람 등이 접근해도 잘 공격하지 않는다.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는 성질을 지녀 전 세계의 열대·아열대 및 온대 해역에 고루 분포하며, 표층 수온이 21℃보다 낮은 곳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온대해역에 속하는 우리나라에서는 7월에서 9월 경 수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드물게 관찰되며, 지난 2012년에는 제주도 애월읍 앞바다에서, 2015년에는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의 그물에 혼획된 채 발견됐다.

현재 고래상어는 무분별한 어업활동 등으로 인해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각국에서 법적 보호를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9월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최근 연안개발, 기후변화, 혼획 증가 등으로 인해 고래상어를 비롯한 보호대상해양생물의 멸종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보호대상해양생물의 혼획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어구 개발 등을 지속 추진하고, 보호대상 해양생물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된 고래상어를 비롯한 보호대상해양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생태정보나라 누리집(www.ecos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해양생물정보 응용프로그램 ‘마린통’을 통해 ‘이달의 해양생물 이름 맞히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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