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구슬땀 흘리는 ‘운문댐 치수능력증대사업’… 올해 말 준공

대구·경산·영천·청도 지역 식수원… 범정부적 수해방지 대책 차원 추진

홍세기 기자 | 입력 : 2017/05/23 [18:01]

 

▲ 운문댐 전경                                                     © 홍세기 기자

 

[국토매일-홍세기 기자] 대구, 경산, 영천, 청도지역의 식수원으로의 기능을 하고 있는 운문댐은 홍수와 가뭄조절 그리고 안정된 식수원 공급에 그 주 기능이 있다. 운문댐은 지난 1993년 7월 완공됐다. 운문댐이 건설된 9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기상이변현상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기상이변으로 인한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2003년 4월 범정부적 수해방지 대책이 수립되고 다음해 9월 치수능력증대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운문권관리단(단장 김면수)은 운문댐 치수능력증대사업의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은 운문댐 주변 곳곳을 찾아보며 안전한 댐 건설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운문댐 치수능력증대사업 추진 배경은?

 

운문댐 치수능력증대사업 기본계획은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 호우에 대처하고, 가능최대홍수(PMF)유입 시에도 운문댐의 수문학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하류지역 주민들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운문댐 치수능력 증대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의 주요내용은 이상 홍수 발생 시 홍수로부터 댐을 보호하기 위해 물길(터널)을 신설하는 것이다. 현재 전국 24개 댐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1104억원(공사비 980, 보상비 13, 관리비 등 11)이 투입됐으며 사업기간은 2009년부터 2017년 말까지다. 현재 전체 공정률 95.2% 진행 중이다.

 

대구·경산·영천·청도지역에 식수원을 공급하는 존재이자 홍수와 가뭄 조절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운문댐은 중앙차수벽형 석괴댐으로 길이 407m, 높이 55m, 총 저수용량이 135백만㎥에 이른다. 취수탑은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운문댐 보조여수로는 직경 14.4m, 총길이 1146m(1,2터널 각각573m)의 수로 터널로, 보조여수로가 건설되면 극한홍수(PMF)시 초당 최대 6841㎥의 방류를 통해 운문댐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 운문댐 전경                                                       © 홍세기 기자

 

치수능력증대사업 추진배경에는 기상이변이 있다. 2002년 한반도를 내습해 큰 피해를 일으킨 태풍 ‘루사’와 같은 강력한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경우 운문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운문댐 상류지역에 하루 600mm의 강우가 내리더라도 댐에 대한 수문학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치수능력이 기존대비 1.5배 향상된다.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상여수로 건설공사는 계룡건설산업㈜(34%)을 주관사로 쌍용건설㈜(24%), ㈜태영건설(17%), 고려개발㈜(15%), 국기건설㈜(10%)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상류가물막이 축조를 시작으로 2014년 7월 구조물공사에 착수했으며, 그해 10월 터널 굴착 및 사면보강이 완료됐다. 운문댐 치수능력 증대 핵심사업인 보조여수로 터널공사 과정에서 난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가 없었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지난해 7월 터널 라이닝이 완료됐으며 10월에는 수문설치까지 마무리됐다. 유출부 구조물공사는 지난 2015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70% 진행 중이다.

 

남은 과제는 유입부 및 유출부 구조물공사를 각각 6월과 8월에 완료할 계획이며, 올해 10월에는 상류공원(야구장 3면) 조성이 마무리된다. 마지막으로 12월 시운전 및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치수능력증대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친수 공간 확보를 위한 상류공원조성사업은 공사 때 발생하는 흙을 이용해 약 6만6000㎡ 규모의 면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지역숙원사업인 야구장 및 공원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는 청도군에서 시행하는 신화랑체험풍류벨트사업과 연계해 관광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증대할 수 있도록 청도군과 협의해 시행 중이다.

 

상류공원이 완공되면 운문댐 주변은 신화랑체험풍류밸트단지와 운문사, 운문산생태체험탐방로, 운문댐 및 운문댐상류공원, 동창천 자전거도로 등으로 이어지는 운문댐 관광벨트가 형성되며 이로 인한 관광객 유입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치수능력증대사업에 대해 김면수 운문권관리단장은 “장기적으로 운문댐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사업을 마무리하는 날까지 철저한 품질과 안전관리로 명품 보조여수로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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