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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선순환 구조 도시철도학회… ‘철도안전캠페인’ 적극 참여”

설립 5년차 도시철도학회 제주 춘계학술대회 박종흠 회장 인터뷰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7/05/12 [10:24]

“산·학·연 선순환 구조 도시철도학회… ‘철도안전캠페인’ 적극 참여”

설립 5년차 도시철도학회 제주 춘계학술대회 박종흠 회장 인터뷰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7/05/12 [10:24]

 

▲ 박종흠 회장은 “안전캠페인은 철도의 생존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인 만큼, 도시철도학회도 동참해 안전의식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조영관 기자


[국토매일-조영관 기자] “국가 성장 동력인 4차 산업혁명이 최근 화두인 만큼 이를 도시철도와 어떻게 접목해 산업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도시철도 운행에서 엄청난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융합하고 가공하느냐가 중요하다.”

 

11일 한화리조트 제주에서 개최된 한국도시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박종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도시철도의 기술 융합 부분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어떻게 도시철도와 접목시키느냐가 중요하고, 이를 통해 도시철도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것이다. 

 

박종흠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도시철도의 기술 융합의 첫 사례로 무인자율운행전동차를 꼽았다. 기술 수준이 이미 상당 부분 확보돼 이용객이 많지 않은 구간에서는 무인자율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박 회장은 무인자율운행전동차에서 ‘안전 기술’은 더욱 확보돼야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용객이 많은 구간에서는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출입문을 조정하는 기술이 관건이고, 그걸 해결하면 좀 더 빨리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한국도시철도학회는 올해 설립 5년차를 맞이했다. 박종흠 회장은 도시철도학회 구성과 관련해 ‘선순환 구조가 갖춰진 학회’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보통 다른 학회는 주로 교수나 연구원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도시철도학회는 학회, 운영기관, 연구원, 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행정고시 제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박종흠 회장은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을 지낸 후 지난 2014년부터 부산교통공사 사장을 지내고 있다. 지난해 도시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선출돼 올해 12월 31일까지 학회를 이끌어간다. 

 

박종흠 회장은 그동안 학회는 짧은 기간임에도 기반을 다져왔다고 자평했다. 박 회장은 “회원 수 등을 감안할 때 ‘뿌리는 내렸다’고 본다”며 “앞으로 명실공히 도시철도 관련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내고 그 결과를 접목시킬 수 있는 학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종흠 회장은 국토매일과 국토교통부가 진행하고 있는 ‘철도안전캠페인’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안전과 접근성만 개선시키면 일반철도와 도시철도의 미래는 밝다”며 “안전캠페인은 철도의 생존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인 만큼, 도시철도학회도 동참해 안전의식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박종흠 회장((좌)과 국토매일 백용태 편집국장(우)        © 제주=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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