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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학물질, 4억9693만 톤 유통

석유계․천연물질, 기초유분이 전체 유통량의 71% 차지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17/05/08 [09:55]

국내 화학물질, 4억9693만 톤 유통

석유계․천연물질, 기초유분이 전체 유통량의 71% 차지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7/05/08 [09:55]
▲ 연도별 화확물질 유통량 추이     © 국토매일


[국토매일-변완영 기자] 환경부는 ‘2014년도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화학물질 취급업체 2만2661개 사업장에서 1만6150종의 화학물질 4억 9693만 톤이 유통됐다고 밝혔다. 

 

화학물질 통계조사는 기존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1998년부터 4년 주기로 실시하던 “화학물질 유통량조사”를 2015년부터 시행된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화학물질 통계조사”로 명칭을 변경하여 2년 주기로 단축하여 실시하고 있다.

 

2010년도 대비 제조량은 11.9%, 수입량은 27.9%, 수출량은 39.5% 각각 증가하여 총 유통량은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물질 유통량 결과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대규모 석유화학 및 철강 산업단지가 입지한 전남(29.1%), 울산(26.2%), 충남(14.7%)지역에서 전체 유통량의 70%인 3억 4787만 톤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에서 1억 9042만 톤(38.3%),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에서 1억 5,035만 톤(30.3%)이 유통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억 5510만 톤(71.5%), 중기업이 9천 951만 톤(20.0%), 소기업이 4천 231만 톤(8.5%)을 차지했으며, 2010년도 대비 대기업은 3천 503만 톤(10.9%), 중기업은 569만 톤(6.0%), 소기업은 2천 366만 톤 증가(126.9%)했다.

 

용도별로는 연료 5천 246만톤(10.6%), 중간체 3천 391만톤(6.8%), 용제 6백 45만톤(1.3%) 등에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질별로는 원유 등 석유계물질 2억 1,586만톤(43.4%), 천연가스 등 천연물질 1억 486만톤(21.1%), 에틸렌 등 기초유분 3천 236만톤(6.5%)이 전체 유통량의 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가 통계지표인 제조업 생산지수 및 원유, 석유제품, 화공품 수출입량과 비교 분석한 결과, 2014년도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는 국가 통계지표와 유사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환진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화학물질 통계조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합식 교육과 동영상 교육을 병행해 필요시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화학물질 통계조사보고시스템의 이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계청 ‘나라통계시스템’의 입력방법 등을 개선해 금년도에 화학물질 통계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조사 결과는 화학물질 유통관리, 사고대응을 위한 정보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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