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용과 같이 웅비하는 한해 되길.

국토자원경제신문 | 기사입력 2012/01/04 [15:37]

용과 같이 웅비하는 한해 되길.

국토자원경제신문 | 입력 : 2012/01/04 [15:37]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었다고는 하나 날짜로는 1년 365일 중 하루가 지나갔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날짜를 특별히 구분하여 새 날이라고 하며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저마다 새로운 한해의 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한다.

올해는 임진년용의 해, 그것도 흑룡의 해라고 한다. 임(??)자는 물을 나타내고 검은 색을 상징한다. 진은 용을 의미하므로 임과 진이 결합하여 임진년 용의 해라고 한다. 그것도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라고 한다. 

흑룡은 비바람의 조화를 부리는 상상의 동물로 동양과 서양에 함께 알려져 있다. 용은 서양에서는 마귀요 신에 의해 추방된 상상의 동물로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복스럽고 길한 동물로 인식되어 예로부터 용을 임금에 비유한다.
 
그래서 임금의 얼굴은 용안, 임금의 옷은 용포, 정무를 볼 때 임금이 앉던 자리를 용상이라고 불렀다. 또 용은 물과 친한 동물로 인식되어 물이 깊은 계곡을 용소라 부르고, 물이 깊은 연못은 용담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용을 신성한 동물, 천하를 호령하는 동물로 여겨왔다. 그래서 용띠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신념이 강한 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용띠는 집중력이 좋고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2012년 올해에도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가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우선 올해에는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같은 해에 치러진다. 그러다보니 일 년 내내 선거 열풍에 휩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선거에 묻혀 국가 안보와 경제, 민생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을까 우려 된다. 지난해 말 북한 김정일의 갑작스런 사망과 나이 어린 김정은의 등장으로 국가 안보에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요즈음 경기 또한 IMF 때보다도 더 심각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합산하여 산출하는 경제고통지수가 7.5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과 금융위기 때인 2008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심해졌다고도 한다.
 
건설경기는 더욱 침체되어 중견 건설사들의 부도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되어 건설업계에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건설업체들은 위기를 헤쳐 나갈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해외 진출 노력을 가일층 강화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런 것은 지난해 9.15 대 정전사고 이후 전력 부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력 설비 확충을 서두르고 있어 플랜트 건설업계에 작은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저희 국토자원경제신문을 사랑하시는 독자 여러분, 올해도 내외부적인 여건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지만,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큰 바다에서 노닐며 모든 역량을 펼치는 흑룡처럼, 큰 바다를 힘차게 헤엄쳐 뜻 하는 바들을 모두 성취하시는 복 된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이웃과 소통에 힘쓰며, 보듬고 나누고 사랑하는 인정미 넘치는 한해의 삶을 만들어 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