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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제천가는 길’ 더 빠르고 가까워진다

총 4개 공구로 나눠 공사… 남원주 정거장 등 주요시설 들어서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7/04/04 [12:53]

 

수도권 인구분산·지역발전 기대… 61% 공정률, 내년 12월 준공

 

▲ 중앙선 원주~제천 1공구 사제2고가 전경                          © 국토매일

 

[국토매일-조영관 기자]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서원주~제천간 56.3km의 단선구간을 복선전철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1조18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노반 81% 등 총 61% 수준이다.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2002년 착공돼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44.1km 전 구간에 터널 30.6km(11개소·69%), 교량 3.7km(20개소·8%), 토공 9.8km(22%), 정거장 3개소(남원주·봉양·제천)가 들어선다.

 

이와 별도로 터널 853미터(2개소), 교량 250미터(2개소), 토공 2514미터 등 총 3.64km의 충북선 구간 개량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기용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건설기술처 부장은 사업효과에 대해 “선로 용량 증대가 52회에서 138회로 늘어나고, 현재 원주에서 제천까지 새마을 열차가 40분가량 소요되는 운행시간도, 개통되면 19분으로 21분 줄어드는 등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로용량 증대, 56분 주파… 지역균형개발 촉진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에 따르면, 원주~제천 복선전철 건설로 중앙선 전구간 전철 일괄수송체계가 구축된다. 수송시간 단축 및 선로용량이 일평균 기존 52회에서 138회로 증대돼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수도권 인구분산 및 지역균형개발 촉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열차운행시간 단축효과도 크다. 기존 청량리~제천 구간을 운행하는 새마을 열차는 1시간40분, 강남~제천을 오가는 우등고속버스의 경우 2시간10분가량 소요됐지만 개통 후에는 청량리 제천 구간을 EMU-250(한국형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로 56분에 주파할 전망이다. 각각 44분, 1시간 14분 단축되는 것이다.

 

현재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은 여객 17회, 화물 20회 등 총 37회의 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복선전철이 준공하면 여객 36회, 화물 45회 등 총 81회로 증가될 전망이다. 기존 110km의 열차 운행 속도도 250km로 빨라진다.

 

지난 2002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로 시작된 중앙선 원주~제천 사업은 2011년 노반공사에 착공해, 지난해 6월 궤도 시스템분야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권혁만 (주)동명기술공단 감리단장은 “현재 궤도와 시스템 분야 업체가 일부 선정됐고 계속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중앙선 원주~제천 4공구 장평천 제2교 WPC공법 상부공 거치 공사 모습                   © 국토매일

 

4개 공구 각각 공사… 개착공법으로 터널 시공

 

중앙선 원주~제천 사업 총 4개 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된다. 강원도 원주에서 충청북도 제천에 걸쳐 이어져 있는 만큼, 각 공구도 멀리 떨어져 있어 주요 현장을 둘러보는 데 2시간가량 소요됐다.

 

김기용 부장은 공사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터널이 전체 구간 중 69%를 차지하는 만큼 주요 터널인 백운터널과 박달터널 건설이 중요하다”면서 “백운산을 관통하는 박달터널과 백운터널은 암질이 좋아서 공사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백운터널과 박달터널을 비롯해 원주~제천 구간의 4개 공구는 각 구간별 노선과 지형에 맞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각 구간의 시공사와 감리단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우선 1공구는 시공사로 두산건설(주)(50%)을 비롯해 금호산업(주)(40%), 동아건설사업(주)(5%), (주)삼흥(5%) 등 4개 시공사가 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감리단은 ㈜동명기술단(55%)을 비롯해 ㈜동일기술공사(20%), ㈜선구Eng(15%), ㈜대원Eng(10%) 등 4개사다.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무실동 일원에 위치하는 1공구에는 토공 8개소(1665m), 교량 5개소(3021m), 터널 3개소(2,585m)가 들어선다.

 

김기용 부장은 “원주~제천 구간의 철도 터널 개착공법은 열차를 일시 중지 후 가교를 설치하고 현장 타설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이어 “열차 운행 횟수가 200회 이상일 경우 비개착 공법을 적용하고, 40회 미만은 개착공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2공구는 삼환기업(주)(50%)을 비롯해 삼부토건(주)(30%), 신화건설(주)(10%), (주)한국종합건설(10%) 등 4개 시공사가 담당한다. 감리단은 ㈜유신(55%)을 주관사로 ㈜신성엔지니어링(25%), ㈜일신이앤씨(10%), ㈜삼안(10%) 등 4개 업체다.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제천시 백운면 일원에 위치하는 2공구에는 토공 3개소(557m), 교량 2개소(60m), 터널 2개소(1만4429m)가 건설된다.

 

3공구 시공에는 (주)포스코건설[90%], 주성건설(합자)(10%)과 감리단으로는 (주)수성엔지니어링(67%), (주)동부엔지니어링(22%), (주)건화(11%)가 참여했다.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제천시 봅양읍 연박리 일원에 위치하는 3공구에는 토공 2개소(782m), 교량 1개소(22m), 터널 1개소(1만1230m)가 들어선다.

 

4공구 건설은 동부건설(주)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감리단은 ㈜대한콘설탄트(45%)를 비롯해 (주)도화엔지니어링(25%), (주)평화엔지니어링(20%), (주)서현기술단(10%) 등 4개 업체다.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제천시 강제동 일원에 위치하는 4공구는 중앙선과 충북선 공사가 병행 시공되고 있다. 중앙선에는 토공 12개소(6359m), 교량 10개소(1030m), 터널 3개소(2356m)건설되고, 충북선에는 토공 5개소(1557m), 교량 2개소(250m), 터널 2개소(853m)가 들어선다.

 

백운터널·박달터널·운학정거장· 등 주요 시설물

 

▲ 중앙선 원주~제천 2공구 백운터널 건설 현장                        © 원주=조영관 기자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이 4개 공구에는 각각 주요 시설물이 구축된다. 우선 1공구에는 남원주 정거장이다. 남원주 나들목에서 1.5km 위치하는  남원주 정거장은 총 연장 970미터, 폭 40미터의 정거장에 2개 홈으로 구성된다.

 

남원주 정거장 주변으로는 한라대학교 등 3개 대학이 있고, 원주시에서는 남원주역세권 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 철도시설공단은 향후 역세권 개발 시 남·북측의 원활한 소통과 도시성장을 위해 교량화 요구 민원제기가 있었던 만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원주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를 확보한 후 정거장 시점부 184미터를 교량화(무실1교)로 추진하고 있다.

 

김기용 부장은 “1공구는 공정률이 85% 정도이고, 정거장이다 보니까 분기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교량으로 하게 되면 안정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신축이 적은 라멘교로 건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무실2·3·4교는 시공이 완료된 상태로, 무실1교는 강합성 거더 49본 제작이 완료돼 공정률 70%를 나타내고 있다.

 

한태준 1공구 두산건설 현장소장은 “남원주정거장이 이번 노선의 메인역이 되는 것”이라며 “원래는 토공구간이었는데 원주시에서 남북 단절 우려로 교량화 요구 민원을 제기해 2015년 10월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은 후 설계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라 실질적인 착공은 작년 상반기에 이뤄진 것이다.

 

김기용 부장은 “1공구의 전체 연장 530미터 동화터널 중 97미터 구간이 영동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하기 때문에 특수공법인 UPRS 공법(비개착공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2공구의 주요시설물은 백운터널이다. 백운터널은 백운산을 관통하는 총 연장 14,239미터의 장대터널이다. 이는 국내 최장터널인 수서고속철도의 율현터널(52km), 대관령터널(22km)에 이어 국내 터널 중 5번째로 긴 것이다. 비상탈출로 4개소, 방재구난지역 4개소, 제연 및 배연설비 등 안전설비를 갖췄다. 백운터널의 현재 공정률은 88% 수준이다.

 

3공구의 주요시설물은 총 연장 11,230미터인 박달터널과 대피홈 2개소를 갖춘 운학신호장이다. 4공구에는 총 연장 120미터의 장평천 제2교가 상부거더형식 공법이 적용돼 건설 중이다.

 

이번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의 시공사와 감리단은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협의내용 이행실태  모니터링 등 친환경 철도건설을 위한 환경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자재 품질시험정적서 위·변조 여부와 제품이력 등 현장 반입 주요자재에 대한 책임관리제를 시행 중이다.

 

권혁만 감리단장은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철도망 구축을 위해 철도공단과 협력사가 합심해서 최고의 품질로 적기에 완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태준 현장소장은 “1공구의 경우 원주 시내에서 가깝고 도심지다 보니 민원이 많았는데 그동안 처리가 잘 됐다”면서 “철도공단 강원본부와 원주시에서 원만한 협조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7월말까지 특별한 민원과 안전사고 없이 완벽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중앙선 원주~제천 1공구 무실1교 현장. 사진 왼쪽부터 두산건설(주) 현장소장 한태준 부장,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윤태형 차장, (주)동명기술공단 책임감리원 권혁만 전무,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김기용 부장, (주)대원엔지니어링 위성구 이사, (주)선구엔지니어링 조기연 부장     © 원주=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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