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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스템으로 물류 복합 관리… ‘물류 블루오션’ 창출한 흥기종합운수

통합우수물류기업 인증 획득 계기로 직영기사 제도 확대 등 사업 확대

김태문 기자 | 기사입력 2017/01/24 [10:32]

IT시스템으로 물류 복합 관리… ‘물류 블루오션’ 창출한 흥기종합운수

통합우수물류기업 인증 획득 계기로 직영기사 제도 확대 등 사업 확대

김태문 기자 | 입력 : 2017/01/24 [10:32]

 

최진호 대표 “체계적 인력관리시스템 갖춰 운수 전문회사로 키울 것” 

 

▲ 최진호 대표는 "전문 물류 인력 육성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춰 흥기종합운수를 운수 전문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태문 기자

 

[국토매일-김태문 기자] 지난 1997년 흥기종합운수㈜는 2013년 이후 3년간 1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화물운송 및 기업물류 분야 강자다. 총 75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계사로는 ㈜에이치케이운수와 흥기운수(주)가 있다.

 

총 202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보세운송과 식품운송의 주요 사업을 하고 있는 에이치케이운수는 지난 2015년 15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에이치케이운수의 주요 고객사로는 오뚜기물류서비스, 농협물류, 서울우유협동조합, 용마로지스, 동원물류가 있다.

 

총 33대의 차량을 보유한 흥기운수는 식품운송 사업을 하고 있고 지난 2015년 총 1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흥기운수의 고객사로는 오뚜기물류서비스, 용마로지스, 오피스플러스가 있다.

 

이들 회사의 모태인 흥기운수(주)는 지난 1995년 1월 복합 화물운송 업체로 출발했다. 주요 영업 분야는 육상 화물 운송업, 트레일러 운송 사업, 복합운송 주선업 등이다. 흥기운수는 이후 2000년 (주)H.K운수로 상호를 변경하고 양질의 운송 업무를 실시해오고 있다.

 

에이치케이운수는 화물자동차·특수화물자동차·트레일러 운송사업과 복합화물 운송 주선업을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오뚜기 등 주요 고객사 납품 대행

 

에이치케이운수는 지난 1995년 서울지역 후지필름 운송 대행 업무 개시했다. 이후 태평양 화장품 납품 대행 업무와 피죤의 운송 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또한 청주에서 성일화학과 삼립식품, 진도 모피의 납품 대행 업무를 개시했다.

 

1996년에는  삼성 SS패션, 서울 차량 공업(주) 기아산업 파렛트 운반업무, 서울 경기 인천지역 유니레버 코리아, 오뚜기식품 운송대행 업무 등을 시작했다. 같은 해 8월 전국 16개 물류센터 운영 및 배송업무에 나섰다.

 

이외에도 대웅릴리 제약 납품대행, 동국 무역·동국 합섬 육상 화물 운송업무, 코리아나 화장품 운송 업무를 비롯해 지난 2014년에는 농협물류㈜ 운송 업무를 시작했다.

 

최진호 대표는 흥기종합운수를 앞으로 고객만족경영·고객별 맞춤 CS 구현·공존공영 경영이 가능한 기업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21세기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전문화와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는 서비스 지역, 서비스 아이템, 서비스 범위 등의 특화된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진호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H.K운수 과장을 지낸 후 지난해 9월 ㈜제이에이치운수 대표를 역임하고 흥기종합운수㈜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최진호 대표는 통합 우수물류기업 인증제도에 대해 “흥기종합운수가 원활한 영업권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현재 광명이나 신갈 지역에 창고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물류정책기본법 개정으로 기존 물류 분야 6개 인증 중 성격이 유사한 5개 분야가 ‘우수물류기업인증’으로 통합 운영됨에 따라 교통연구원은 한국파렛트풀(주), 그린(주) 흥기종합운수(주) 등 3개 기업을 우수물류기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12월 21일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우수물류기업인증제도는 기존 물류분야의 5개 개별 인증제도 운영으로 인한 혼동과 기업의 행정·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만큼, 우수물류기업인증제도를 통해 정부는 기업에 물류시설 우선입주, 소요자금 일부 융자, 부지확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기존 2년을 기준으로 실시하던 정기점검이 3년으로 연장되고 심사수수료는 신규인증 300만원, 정기점검 150만원으로 통일돼 기업의 행정적·재정적 부담이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흥기종합운수는 이번 우수물류기업 인증 획득을 계기로 직영기사 제도를 늘려나갈 계획으로 향후 창고업으로의 사업 확대를 위해 직원을 더 채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진호 대표는 우수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던 데 대해 “보유한 차량 300대 중에 200대 가량이 3D GPS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수송개념 위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놓은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 흥기종합운수(주) 차량부지           © 국토매일

 

에스원 UVIS 차량관리관제시스템 도입

 

흥기종합운수는 전국 수·배송 3PL(제3자물류) 전담 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차량 및 인력 등 보유 인프라를 통해 물류 위탁 및 재고, 입·출하 관리와 인력 및 차량의 원활한 공급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우수 전문 인력 파견으로 각종 아이템별 인력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에스원 UVIS(유비스), 화물 TSP, 통화 매니저 등 IT시스템을 통한 복합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종합 안심서비스기업 에스원의 UVIS는 연비절감을 돕는 차량관리관제시스템으로, 고유가와 환경문제로 업계 전반에 녹색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유비스는 각 차량의 운행 정보를 분석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자동차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고, 차량에 운행기록계와 통신단말기를 달아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차량 위치 및 운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배차간격을 효과적으로 조정하고 다양한 지도를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운행노선을 설정할 수 있어 최근 버스와 택시,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유비스는 연비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운전자가 자율적으로 연비를 줄일 수 있도록 운전자별 '에코지수'를 점수화해 리포트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자동차 연비왕 선발대회에 운전 차량의 연비를 측정하는 장비로 유비스가 채택되기도 했다.

 

유비스는 특히 사고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응이 가능한 만큼 화물운송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일조하고 있다. 운행기록 장치, 속도센서, GPS장치, RPM센서, 통신장치 등의 고장여부부터 브레이크 신호 감지, 흔들림, 전원공급 등을 체크하고, 차량사고 시 각종 증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블랙박스 기능도 제공한다. 식자재의 경우 운송차량관리는 물론 냉장온도까지 점검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흥기종합운수는 에스원의 유비스를 통해 차량의 실시간 이동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운행경로·온도관제·스크린관제에서 나아가 종합적인 안전운행을 통한 서비스 능력을 갖춘 것이다.

 

화물 TSP(텔레매틱스 서비스 제공자)는 지난 200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케이티로지스와 개발한, 차량추적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텔레매틱스용 단말기를 이용한 응용 어플리케이션 기술이다.

 

텔레매틱스 기술과 물류산업을 연계 하는 기술로 물류센터에서 차량의 실시간 위치추적, 본부에 차량 운전자가 차량에 추가 탑재가 가능함을 알려주는 기술, 냉장차량의 온도 자동관리 기술 등으로 실시간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등 관리가 용이하다.

 

흥기종합운수는 통화매니저를 통해서는 고객응대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진호 대표는 우수물류기업 인증제도와 관련해 “앞으로 창고임대업을 할 경우 우리 창고를 이용해서 보다 더 원활하게 수·배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흥기종합운수는 전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물류 거점 간 수송, 거래처 배송, 인력 상하차, 보관 및 재고 관리를 수행한다. 물류 거점 간 수송을 통해 공장·물류센터·세관 등에서 물류 거점까지의 수송이 가능하다.

 

인력 상하차를 통해서는 입고·반품·출고 제품의 상하차 작업과 납품서 확인 등 준 영업사원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보관 및 재고관리를 통해 상품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입출고 재고 및 상품 관리가 가능하다.

 

흥기종합운수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고객사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결원 인력을 신속하게 대체하고 용차 및 예비차량을 투입한다. 또한 신속한 보고와 대응으로 고객사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최진호 대표는 “흥기종합운수를 전문 인력을 육성을 통해 고객사에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도록 체계적인 인력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철저한 사후관리 및 탄력적 대응이 가능한 운수 전문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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