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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보편적 사용 위해 공동기획 진행된다

‘다부처 공동기획 심포지엄’열고 문제점 지적, 방향성 제시

채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6/12/22 [16:46]

‘공간정보’ 보편적 사용 위해 공동기획 진행된다

‘다부처 공동기획 심포지엄’열고 문제점 지적, 방향성 제시

채수현 기자 | 입력 : 2016/12/22 [16:46]
▲ 공간정보기반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현실 제공을 위한 다부처 공동기획 심포지엄 토론회모습     © 국토매일

 

[국토매일-채수현 기자] 공간정보산업협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22일 국회 회의실에서 ‘공간정보기반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현실 제공을 위한 다부처 공동기획 심포지엄을’ 열고 문제점을 진단하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심포지엄을 통해 공간정보 연구의 방향성과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해, 향후 사회 전 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서비스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축사에 이어 기조발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기조발제는 ▲공간정보 기반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현실 제공 기술, 김주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장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간정보 활용 기술, 황보택근 가천대학교 교수 ▲공간정보기반 실감 재난관리 맞춤형 콘텐츠 제공 기술개발, 이강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고정밀3D 공간정보 기반 가상훈련 기술, 정광모 전자부품연구원 수석연구원 ▲수요처 맞춤형 고정밀 3D 공간정보 갱신 및 활용 지원 기술개발, 장인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등 총 5개로 구성됐다.

 

발제에서는 현재 가상현실이 활용되고 있는 분야를 소개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하게 된 배경 소개를 시작으로 공간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소개하고 현장에 적용됐을 때의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지난 경주 지진이후 국민 전체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재난관리에 공간정보를 접목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공간정보를 가상훈련에 접목하기 위해서 수반돼야 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마지막 발제를 맡은 장인성 실장은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V-World는 현재 활용가능하지만 이번 기획에 사용되기에는 정밀성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기획에 맞게 적은 비용으로 실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신동빈 한국공간정보학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토론자로는 김민수 대전대학교 교수, 김태훈 공간정보산업협회 팀장, 박찬종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소수현 경일대학교 교수, 최선창 씨러스 에비에이션 전무 등이 참석했다.

 

김민수 교수는 “이미 각 부처에서 공간정보의 중요성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때문에 활용가능성, 가치투자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되기 위해서는 단기간 내에 개발 갱신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비용 고효율이 중요하다. 그런 점을 미뤄볼 때, 이번 사업이 그에 부합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수현 교수는 “이번 기획은 多부처 공동기획이다. 재난안전분야에서는 공간정보가 원천기술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스마트 세상에 살고 있다지만, 재난현장에서는 적용되고 있지 않다. 안전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번 기획에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팀장은 “공간정보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려면 데이터가 현실적이고 가벼워야한다”며 “이번 기획에서 민·관이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가능 할 것이며, 실패를 하더라도 기초기술 자체기술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찬종 원장은 “3차원 공간정보를 만드는 것은 고산자 김정호가 2차원 대동여지도를 만든 것과 같다. 바로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이번 기획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필요성이 분명하지만 방향성이 문제였다. 선택과 집중으로 확실한 목표를 정해서 나가야 할 것이다. 그와 동시에 객관성 공정성이 수반된 기획이 돼야만 성공적인 기획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창 전무는 “비행분야에서 공간정보를 접근하려면 높은 비용이 필요하다. 지형 데이터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라며 “공간정보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려면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동빈 회장은 “10년 후 이 자리가 후배들에게 ‘공간정보 신사업’의 초석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 시장 확대로 국가가 보유한 고정밀 공간정보를 기반 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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