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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협회 비자금 조성·친박계 불법 후원 의혹 '압수수색'

홍세기 기자 | 기사입력 2016/12/13 [10:31]

전문건설협회 비자금 조성·친박계 불법 후원 의혹 '압수수색'

홍세기 기자 | 입력 : 2016/12/13 [10:31]

[국토매일-홍세기 기자]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에게 수천만원의 정치자금을 이른바 '쪼개기' 형태로 불법 후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가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12일 서울 신대방동 소재 전건협 사무실과 경기도회 사무실 등 6곳에 수사관 12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전건협 간부들이 여당 친박계 의원에게 수천만원의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이 후원액 법정한도인 500만원을 넘기지 않기 위해 가족이나 직원들의 이름으로 후원금을 쪼개 기부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이 7억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이번에 압수한 회계장부로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수사 초기인 만큼 압수수색 결과물에 대한 분석 작업이 끝나면 다음 주쯤 협회 관계자들을 불러 비자금 조성과 불법 로비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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