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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신기루 도시의 정치를 구하라!

다 함께 잘사는 법을 알려 주는 정치 동화

김태문 기자 | 입력 : 2016/11/22 [17:39]

 

▲ 신기루도시의 정치를 구하라!      © 국토매일

 

■ 글 황근기·그림 이정은|초록우체통|192쪽|10,000원

 

[국토매일-김태문 기자] “정치 따위 알아서 뭐해? 어차피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혹자는 대한민국을 두고 정치 과잉 사회라고 하지만, 정치에 대한 주변 이들의 이 같은 냉소를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정치란 무엇일까.

 

아이들을 위한 정치 안내서가 나왔다. ‘신기루도시의 정치를 구하라!’의 저자는 우리의 삶은 결코 정치와 따로 분리한 채 존속할 수 없다며 정치에 대한 불신과 냉소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언한다. 인간은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모여 살아야하는 사회적인 존재이므로 필연적으로 정치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가치관이 자리 잡은 성인들도 이럴진대 아이들에게 정치에 대해 설명하고 긍정적인 인식인 심어준다는 것은 요원한 일일 것이다. 더구나 국내 정치 상황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갖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른바 ‘회색인’들은 좌우 양 진영으로부터 기회주의자라는 손가락질을 받기도 한다.

 

‘신기루도시의 정치를 구하라!’는 장차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통해 정치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정치란 원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거야.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그 갈등을 부드럽게 조종하여 사이좋게 잘 살게 하는 거지. 그래서 정치가 잘되면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거야.” - 본문 중

 

동화 속에는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어린이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네 명의 어린이들을 통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의 인간군상을 표현한다. 자칫 사사롭게 보일 수 있는 어린이들의 행동을 성인에서부터 나아가 정치인, 국회의원, 대통령으로까지 확장시킨다. 책 속의 어린이들이 보여주는 행동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이유다.

 

독재를 견디다 못한 아이들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로 새 리더를 뽑는다. 하지만 플라톤이 ‘철인정치’를 강조했듯 완벽해 보이는 민주주의일지라도 허점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동화 속 4월 11일은 국회의원 선거일. 105명의 어린이들은 호기심에 우연히 신기루도시에 들어갔다가 그만 갇혀 버리고 만다. 과연 신기루도시에 갇힌 아이들은 어떻게 자신들이 맞닥뜨린 위기를 극복하고, 신기루도시에서 탈출하는 그날까지 공동체 생활을 질서 있게 꾸려나갈까?

 

만약 자녀가 있는 독자라면 ‘대통령 하야’라는 구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현 국내 정치 상황을 ‘활용?’할 만하다.

 

교육을 목적으로 촛불집회에 데려가기 전 대통령 탄핵이 무엇인지, 책임총리가 무엇인지, 국민의 권리가 어떤 것인지를 이 책을 통해 알려주면 아이들의 정치참여 의식이 한층 성숙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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