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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김포공항역 승객 사망…두 지하철노조 파업 중단

서울지하철‧서울도시철도 노조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한 승객을 추모한다”

채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6/10/20 [10:15]

5호선 김포공항역 승객 사망…두 지하철노조 파업 중단

서울지하철‧서울도시철도 노조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한 승객을 추모한다”

채수현 기자 | 입력 : 2016/10/20 [10:15]

 

[국토매일-채수현 기자] 지난 19일 오전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이 하차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주간파업을 예고한 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도시철도노조는 오전 9시에 시작한 파업을 중단하고 2시간만인 오전 11시, 업무에 복귀했다. 주간파업의 기존계획은 오후 6시까지였으나 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도시철도노조는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 것이다.

 

두 노조는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한 승객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18분에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이 하차 도중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가 발표한 사고경위에 따르면 ▲기관사는 전동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모두 닫히자 열차 출발을 준비했다 ▲이때 전동차 출입문에 승객이 끼였다는 인터폰 신고를 듣고 전동차 출입문을 다시 열어 27초가 경과한 후 문을 닫고 출발했다 ▲기관사가 전동차 출입문만 여닫는 경우에 스크린도어는 별도로 열리지 않는다, 등이다.

 

전동차가 출발하자 스크린도어와 열차 출입문 사이에 끼인 승객은 4-1지점에서 3-4지점의 비상문으로 7.2미터 밀려났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을 거뒀다.

 

공사가 밝힌 전동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승하차 시스템은 ▲전동차가 승강장에 도착하면 전동차 출입문이 열리면서 동시에 스크린도어가 열린다 ▲닫힐 때는 전동차 출입문이 닫힌 후 1~2초 후에 스크린도어가 닫힌다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별도 센서는 없다 ▲기관사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보는 것, 등이다.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경찰과 공사가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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