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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스마트국토엑스포’ 개막… 공간정보 산업의 길을 묻다

31일 개막식 김경환 국토부 차관 및 정부·업계 관계자 등 참석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6/08/31 [14:38]

‘2016 스마트국토엑스포’ 개막… 공간정보 산업의 길을 묻다

31일 개막식 김경환 국토부 차관 및 정부·업계 관계자 등 참석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6/08/31 [14:38]

공간정보 해외협력 MOU·체험존 마련 최신 공간정보 동향 전시

▲ 2016 스마트국토엑스포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             © 조영관

[국토매일-조영관 기자]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2016 스마트국토엑스포’가 31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송석준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영표 LX공사 사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이명식 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 등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경환 차관은 개회사에서 “2016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공간정보산업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이며,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민·관 소통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폴 롱리 런던대 교수는 “스마트 공간 정보는 장소에 따른 개인의 특징(패턴)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거주지를 중심으로 개인의 패턴을 파악해서 이동하는 장소 간 유사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정보”라고 설명했다.

▲ 기조강연에 나선 폴 롱리 런던대 교수          © 조영관

올해로 9번째를 맞는 ‘2016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는 “공간정보, 생활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전시관(국토교통 7대 신산업 소개, 스마트홈·가상현실 등 체험존 및 기업 전시부스로 구성), 공간정보 아이디어 경진대회, 공간정보 해외협력을 위한 양자 간 양해각서 체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행사의 핵심 축인 전시관은 국토교통 7대 신산업 및 공간정보 산업 관련 콘텐츠의 특성을 고려해 국가공간정보기반(National Spatial Data Infrastructure)의 영문약자를 활용하여 N, S, D, I의 4개 존으로 구성됐다.

올해 전시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N 존에는 드론,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국토교통 7대 신산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체험, 선릉역을 실제 걷거나 스키점프를 직접 타는 듯한 이색적인 가상체험(VR), 첨단 자율주행 체험이나 미니드론을 직접 날리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 축사에 나선 송석준 새누리당 의원                    © 조영관

S존과 D존에는 네이버․카카오 등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공간정보 기업 및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실내공간정보 등 메가트랜드 신기술과 융·복합을 이룬 공간정보 산업의 최신 동향이 전시된다.

행사 둘째 날인 1일에는 ‘2016 공간정보 융·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개최돼 공간정보가 활용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진대회는 ‘공간과 결합된 아이디어가 미래가치를 창조한다!’를 모토로 대학생, 창업 준비자 등의 참가팀들이 개발한 앱을 현장에서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진대회에는 총 88개 팀이 참가해 지난 9일 중간평가를 거쳐 11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 신동현 국토정보교육원장   교양강좌                       © 조영관

정부는 지난 두 달간 본선진출이 확정된 11개 팀에게 공간정보 무상제공, 전문가 컨설팅 및 개발환경 제공 등을 통해 인큐베이팅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장애인 전용 길 찾기, 공간정보 3D 프린터 출력과 같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상품화돼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수상작은 관람객 평가(10%)와 전문가 평가(90%)를 거쳐 선정하며, 대상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이날 국내 공간정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도움이 될 ‘공간정보분야 해외협력을 위한 양자간 양해각서(MOU)’이 체결됐다. 

김경환 차관은 튀니지의 ‘모함메드 살라 아르파위’ 국토개발부 장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스리랑카의 ‘존 안토니 엠마뉴엘 아마라툰카’ 토지부 장관, 방글라데시 ‘싸이푸자만 쇼드리’ 토지부 정무장관, 에티오피아의 ‘벨레테 타파레(Belete Tafere)’ 총리 자문장관과는 '공간정보 분야 해외 협력을 위한 양국 간 면담'을 실시했다.

아울러 한국의 공간정보 구축사례를 공유하고 각 국의 공간정보 기반 시설(인프라) 개발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튀니지, 우루과이,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 등 14개 국가의 공간정보 관련 부처 인사 4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 공간정보 발전협력회의’도 개최된다.

이밖에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한국국토정보공사의 경력직 채용면접,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모의면접 시연, 공간정보사업진흥원의 고졸직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설명회 등과 함께 새싹기업(스타트업) 기술설명회 등도 열린다.

김형석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공간정보는 그 자체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신기술과 결합할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며 “이번 스마트국토엑스포가 국민들에게 이러한 인식을 널리 알리고, 국내 공간정보기업들에게는 전략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차세대 스마트카 자율주행차 체험        © 조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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