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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보령댐' 저수량 저하 '주의단계' 긴축운영 개시

'하천유지용수' 감축, '생․공용수'와 '농업용수'는 정상 공급

홍세기 기자 | 기사입력 2016/08/22 [15:40]

국토부, '보령댐' 저수량 저하 '주의단계' 긴축운영 개시

'하천유지용수' 감축, '생․공용수'와 '농업용수'는 정상 공급

홍세기 기자 | 입력 : 2016/08/22 [15:40]
[국토매일-홍세기 기자] 지난 19일 기준 현재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6,457백만㎥으로 예년 같은 시기 대비 94%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가뭄이 도래했던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141%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2일 전반적으로 큰 물 문제는 없지만 홍수기 이후 강수량 부족에 따라 국지적으로 점차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령댐 유역의 경우, 올해 강수량은 예년의 79% 수준이나, 홍수기 이후에는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저수량은 4900만㎥으로 현재 저수율은 41.9%이며, 이는 예년대비 80.4% 수준으로, 21일을 기해 용수공급 조정기준 상 주의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국토부는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의거 주의단계 긴축운영(하천유지용수 감축)을 개시하기로 했다.

주의단계 긴축운영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에 따라 마련된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의거 지난 18일 관계기관 협의 및 19일 금강 수계 댐-보 연계운영협의회를 개최해 긴축운영 시행을 의결했다.

또 주민 불편은 없는 수준에서 용수를 비축할 수 있도록 보령댐의 용수공급량 중 생공용수와 농업용수 실사용량은 정상 공급하되, 하천유지용수가 감축 공급될 예정이다.

용수공급 조정기준 상 주의단계까지는 최대한 주민 불편이 없는 수준에서 댐 용수 공급량을 감축하게 되지만, 만약 지금과 같이 비가 계속 오지 않는다면 대응단계가 경계단계로 격상되고 경계단계에서는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댐-보 연계운영협의회를 거쳐보령댐 도수로 운영을 개시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목적댐의 가뭄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생공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작년과 같은 극심한 가뭄이 올해에도 반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민들도 물 절약 실천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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