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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그날 황교안 국무총리의 표정은 비장했다.

필승의 각오로 제2의 중동붐을 일으켜주길....

장창훈 기자 | 입력 : 2016/06/17 [22:15]

▲ (우측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국토매일

[국토매일-장창훈 기자] 17일 오후 3시, 69회 건설의 날 기념식이 열린 건설회관은 국무총리 의전이 있었다. PRESS취재에서 국무총리 사진촬영은 근접촬영이 불가하다. 건설인 1000명이 모였고, 황교안 국무총리, 국회 국토해양위원장과 국토부장관, 국토해양위원회 국회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69회 건설의 날은 ‘새로운 권력의 별들’이 뜬 것과 같았다. 수상자들과 수상자 가족들을 포함, 임직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본 기자의 눈길을 끈 것은 ‘황교안 총리의 표정’이다. 꽉 다문 입술로 앞을 응시하면서 ‘건설의 날 기념 영상’을 쳐다보고 있었다. TV드라마 보다 더 집중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황교안 총리는 ‘축사’에서 미리 준비한 원고를 펴지 않고, 마음속에 담긴 이야기를 꺼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와 국토교통부가 준비한 홍보영상에서 감동을 받았음에 틀림없다. 건설(建設)이 갖는 사전적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홍보영상은 ‘기적을 세웠고, 기록을 세웠다’는 문구로 시작한다.

▲ 2016 건설의 날 정부 포상 수상자들 기념촬영     ©국토매일

“불가능을 가능케 했고, 기적을 세우고, 또 기록을 세웠다는 영상을 보면서 정말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 갔었는데, 국왕과 왕위 계승자를 만났고, 행정관료를 만났는데 모두가 한결같이 ‘대한민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세웠다’는 칭찬이었습니다. 40년이 지났는데도 한국건설사가 세운 건물들이 굳건히 서있어서, 코리아 건설신화라고 칭찬했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느꼈고, 이제 다시 제2의 중동붐을 일으켜서 국내 경기의 성장 모멘텀을 건설산업이 해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황교안 총리의 축사 메시지 기록)

사전에 준비한 원고는 꺼내지 않고, 즉석에서 마음에 하고싶은 말이 흘러나온 것이다. 황교안 총리는 표정속에 ‘자부심과 진실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국내 경기는 이미 멈췄고, 세계경제의 절벽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고, EU공동체의 불안한 결속도 언제 폭발할지 모를 지경인데, 69회 건설의 날에서 180만명 건설인들이 보여준 ‘건축의 미래’는 희망 그 자체였으니, 황교안 총리가 입술을 꽉 깨물고서 홍보영상에서 봤던 그 장면은 아마도 ‘희망’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황 총리는 준비해온 원고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건설산업의 최첨단화 ▲과감한 규제개혁과 공정한 건설시장 구축 ▲제2의 중동붐을 위한 해외 경제협력 외교 노력 ▲인공지능과 기술혁신을 접목한 건설산업의 부가가치 상승 등을 강조했다. 황 총리는 주먹을 움켜쥐면서 “요동치는 국제사회에서 열정과 용기로서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면, 지구촌은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마저 열정으로 불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아마도 180만 건설인들의 땀방울로 얼룩진 그 열정의 용광로 때문이었으리라. 행정관료와 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함께 화동하는 자리’를 목격하면서, 대한민국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음을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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