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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원주 민자고속도로, 강원도 수도권 접근성 크게 개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오는 11월 준공 앞둬

홍세기 기자 | 기사입력 2016/05/10 [13:22]

광주-원주 민자고속도로, 강원도 수도권 접근성 크게 개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오는 11월 준공 앞둬

홍세기 기자 | 입력 : 2016/05/10 [13:22]
▲     © 국토매일

[국토매일-홍세기 기자]강원도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되면 경기 광주~원주 간 통행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되게 된다. 오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중부내륙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광주-원주 민자고속도로는 제2영동고속도로로 불리며 원주 가현동과 경기도 광주를 연결(L=56.95㎞)하는 고속도로 공사다.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사업관리청인 원주국토관리청, 현대건설 등 16개 민간투자사 컨소시엄인 제이영동고속도로(주)가 BTO방식(준공시 소유권 국가귀속, 사업자 30년간 운영)으로 전체 구간을 7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하고 있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총연장56.95Km로서 전체구간을 7개공구로 나눠 민간자본 1.2조원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난 4월 19일 기준 현재 8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정부가 지난 2003년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아 2008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현대건설 등 16개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2011년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11월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다.
 
특히 제2영동고속도로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장 2790m에 달하는 지정2터널 등 모두 12개 터널(L=1만3221m)과 남한강 횡단 및 저류지 통과를 위한 여주교(L=2063m) 등 75개 교량(L=1만160m)이 건설된다.
 
자연환경훼손 최소화, 자연과 인간의 공존체계 구축, 환경민원과 수질오염 최소화,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생태도로건설을 지향했다. 인근의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에 대한 통과를 배제한 노선을 선정했으며, 주요 산악지역과 계곡부를 터널과 교량으로 횡단하여 야생 동?식물 서식지 훼손을 최소화 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원주를 중부내륙권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고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은 물론 원주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를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관심이 크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도로인 광주~원주 민자고속도로 사업 현장을 지난 3월 직접 찾아 점검했다.
 
최 차관은 이날 해당 고속도로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동참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먼저 서울에서 원주까지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통행거리가 기존 영동고속도로 101㎞에서 86㎞로 15㎞ 단축되면서 서울에서 원주까지 통행시간도 77분에서 54분으로 23분이 단축돼 연간 약 150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대기오염 감소 등에 따른 연간 약 260억원의 환경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주요 정체 지점인 호법·여주·만종 전후 구간 및 이천·여주·문막 구간의 상습 교통혼잡 해소로 교통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초월·동광주·흥천·대신·동여주·동양평·월송 등 7개의 나들목은 수도권 여주, 양평 지역의 접근성 호전과 원주 간현관광단지 및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을 새롭게 부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광주~원주고속도로는 영상촬영장치를 통해 차량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민자구간 요금소에서 중간 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통행요금을 일괄 수납하는 ‘민자도로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One Tolling System)’이 도입돼 일반 고속도로와 광주~원주고속도로를 연이어 이용할 때 통행료를 최종 요금소에서 한 번만 내면 되기 때문에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뿐만 아니라 통행시간 단축과 연료비 절감, 대기오염 최소화 등 상당한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그린스마트하이웨이’를 표방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갖춘 고속도로로 건설된다. 기존 영동선의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대체 도로로서 매년 2만3000톤의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광주-원주 고속도로 곳곳에는 차량의 통행을 검지하는 장비들이 설치돼 여기서 파악된 교통정보가 전광판(VMS)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 눈이 많이 오는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의 안전을 위해 노면온도 예측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며, 이 시스템은 차량 외기온도, 도로 노변센서, 기상청 데이터를 분석해 도로 결빙 등 노면 상태와 정보를 예측해 VMS나 내비게이션 단말기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하게 된다.
 
또 터널 내 대피 안내시스템을 설치해 GPS(위성측위시스템) 작동이 끊기는 터널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정확한 위치정보와 최단 대피장소 등을 안내한다. 제2영동선에는 최장 2.79㎞의 지정2터널을 비롯해 총 12개의 터널(13.22㎞)이 있다.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단 최동필 단장은 “제2영동고속도로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품질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준공 일정에 맞춰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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