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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오스토리] ‘국산 솔루션’ 개발…‘기술 차별화’로 공간정보산업 성장 시킨다

‘항공 레이저수심측량’·지오모델러 등 신기술 솔루션… ‘틈새시장’ 공략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6/04/05 [16:17]

[(주)지오스토리] ‘국산 솔루션’ 개발…‘기술 차별화’로 공간정보산업 성장 시킨다

‘항공 레이저수심측량’·지오모델러 등 신기술 솔루션… ‘틈새시장’ 공략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6/04/05 [16:17]
▲  위광재 대표이사   © 국토매일
[국토매일-조영관 기자]한진정보통신 출신 직원 10여명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2년 설립한 (주)지오스토리는 항공기반 레이저측량 및 초분광 기술과 순수 ‘국내 브랜드 솔루션’을 개발해 공간정보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신생기업이다.

직접 도입한 항공기를 통해 항공측량 DB구축과 컨설팅·토털 공간정보서비스를 수행하고, 디지털항공카메라·공중 레이저 스캐너 등을 갖추고 직접 원천 데이터를 축적, 가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오스토리가 국내 최초로 보유하고 있는 쌍발 항공기(King Air E90)는 육지와 바다, 연안 지역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어 지오스토리의 핵심 장비로 꼽힌다.

위광재 대표이사<사진>는 “지오스토리는 직원 중심의 회사로서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공간정보를 생산하고 그에 필요한 솔루션을 국산화시키는 게 최대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IT기술 환경 변화 및 공간정보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게 지오스토리의 설명이다. 특히 ‘항공 레이저수심측량’은 국가 해양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요소로 지오스토리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이다. 미국·일본·영국 등 해양 선진국에서 연안 모니터링과 선박 항행에 중요한 해도 제작 등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에 지오스토리는 국내 해양조사측량을 위해 국립해양조사원과 미국 Optech사, 항공레이저수심측량기술 연합기구(JALBTCX), 미 해양대기청(NOAA) 등과 협력해 국내 항공기반 레이저수심측량 기술 확대를 꾀하고 있고,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수백 개의 연속된 분광 밴드로부터 동시에 데이터를 취득해 각 화소별로 완전한 분광 정보와 공간정보를 수집하는 하이퍼스펙트럴 센서(Hyperspectral Senso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수심측량은 항공기에 GPS와 INS, 레이저스캐너를 탑재하고 레이저를 해수면과 해저지형에 발사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산출해 깊이를 측정하는 기술로 민간부문에서는 지오스토리가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최근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인 정밀도로지도 제작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오스토리는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 구축에 최적화된 ‘차량기반 멀티센서측량시스템 MMS(Mobile Mapping System)’를 도입했다. ‘자율주행지원 등을 위한 정밀도로지도 구축방안 연구 및 시범구축사업’ 등을 통해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지오스토리가 도입한 차량기반 멀티센서측량시스템 MMS는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옵텍(Optech)사의 Lynx V200으로, 위치정확도 ±5cm의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지오스토리는 공간정보 DB 구축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정보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는 국내 3차원 공간정보구축 시장이 활성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3차원 모델링 구축 저작도구가 없어 대부분의 업체에서 비싼 외국산 솔루션에 의존해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위광재 대표이사는 “데이터베이스를 생산하는 건 장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생산된 데이터베이스를 가공하는 기술은 다양하다”며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빠르고 정확한 ‘국산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도구로써, 항공사진이나 위성사진 등 원시영상을 매핑을 하는 단계에 필요한 솔루션이 이에 해당된다고 위 대표이사는 덧붙였다.

이에 지오스토리는 항공사진 기반의 순수 국내기술로 3차원 정밀 도시모델링 저작도구를 개발했고, 모델링 기본기능 이외에 텍스처 편집 등에 대한 사용자 편의 기능을 차별화해 외산 소프트웨어의 단점을 보완해 제공하고 있다.

외국산 소프트웨어에 대응하기 위해 지오스토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밀 도시 3차원 모델링 시스템인 ‘지오모델러(GeoModeler)’는 항공사진을 이용해 실세계와 동일한 3차원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고해상도의 항공사진을 사용자들이 손쉽게 실제와 동일한 텍스처와 위치를 가진 3차원 모델로 제작 및 편집하는 것이 가능하다.
 
▲ GeoModeler    © 국토매일

지오모델러는 국토지리정보원 고정밀 멀티공간정보 구축사업, 국토교통부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구축사업, 일본 도쿄역 부근 3차원 모델링, 한국공항공사 장애물 정밀측량 및 관리시스템, 3차원 내비게이션 등에 활용되고 있다.

‘GeoMPlus’는 지오모델러의 기능을 기반으로 한 ‘정밀 3차원 좌표 취득시스템’이다. 항공사진과 위성영상에 대한 입체시를 지원하고 위성영상의 경우 지상기준점을 이용해 더욱 정밀한 3차원 좌표를 취득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작업지역에 대한 인덱스 영상을 표현하고 원하는 작업위치로 실시간 이동할 수도 있다.
 
RFM(Rational Function Model)을 지원하는 위성영상에 대한 3차원 모델링 기능과 RPC(Rational Polynomial Coefficients)정보를 이용해 위성영상의 3차원 지형정보 획득으로 위성영상을 지원한다. 위성영상의 위치정확도 향상을 위한 RPC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수치사진측량시스템인 ‘Geo3Di’는 고해상도 항공사진과 위성영상을 입체화 해 3차원 벡터데이터를 제작하고 이를 다양한 주제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Geo3Di의 입체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항공사진판독시스템인 ‘Geo3Di DMS’는 불법건축물 판독이나 다양한 조사작업, 재난 안전에 있어서 활용성이 높은 솔루션으로써 스테레오 항공사진을 시계열로 입체 판독해 지상의 변화지역을 판독할 수 있다.

이 같은 보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오스토리는 라이다측량, 항공영상촬영 등 다양한 사업실적과 솔루션 개발 및 연구실적을 기록했다. 2013년 매화산 경영모델링 임대 항공 LiDAR 및 디지털 항공사진 촬영, 2014년 인천국제공항 장애물 정밀측량 및 시스템 고도화사업·연안해역 정밀조사(태안부근 및 동해안 중부), 2014년 3차원 지형정보 시범구축 사업과 동해 연안해역 초분광 항공영상을 활용한 갯녹음 탐지 사업을 수행했고, 2013년 북극지역 공간정보 구축 기본계획 연구와 항공사진 식별 능력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의 순수 기술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게 지오스토리의 향후 계획이다.

위광재 대표이사는 “앞으로 공간정보 수요가 국방 분야에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국토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오스토리가 보유한 공간정보 기술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생기업으로서 공간정보 산업계의 환경적인 어려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위 대표이사는 “국산기술이나 신기술을 장려하기 위해 국산소프트웨어나 국산기술에 대해 인센티브를 줬으면 좋겠다”면서 “경쟁력 있는 업체는 육성해야 국내 공간정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지오스토리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신기술을 당당히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 지오항공기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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