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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고속도로(주) 김동호 대표이사

“혁신 통해 민자고속도로 성공 사례로 기억될 것”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6/03/08 [14:13]

서울북부고속도로(주) 김동호 대표이사

“혁신 통해 민자고속도로 성공 사례로 기억될 것”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6/03/08 [14:13]
 
안전성·편리성·쾌적성 중점… 수도권 동북부지역 발전 촉매 기대
 
▲  서울북부고속도로(주) 김동호 대표이사   © 국토매일

[국토매일-조영관 기자]"지금까지 건설됐던 다른 어떤 민자도로보다 '이노베이션' 하고 싶습니다."

포천 소재 사무실에서 만난 서울북부고속도로 주식회사 김동호 대표이사의 구리~포천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일성이다. 김 대표이사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공법이나 운행방식 등에서 혁신을 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기 동북부지역의 주 간선축으로 지역발전의 구동축 역할을 수행할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개통이 일 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2월말 기준 공정률은 53%. 내년 6월 준공 개통될 경우 43번 국도 등 주변도로 교통 혼잡 개선 및 교통량 분담으로 이용객 편익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번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의미를 설명해 달라.
“이번 사업은 단순히 도로를 만든다는 것에서 나아가 수도권 중 상대적으로 조금은 낙후된 경기 동북부 지역 개발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더구나 구리~포천 도로는 남북통일 시 원산까지 이어진다. 남북의 연결축이자 국토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국가 기간 동력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아주 중요한 도로라고 생각한다.”
 
- 구리~포천 고속도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편리성과 안전성, 그리고 쾌적성이다. 이 세 가지를 추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토목 구조물을 안전하게 시공해야 한다. 휴게소의 경우 과거보다 편리하게 주차장 배치, 어린이와 노약자를 배려한 동선 설계 등 이용객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휴게소 건물 외관도 미려하게 하려고 한다. 눈의 피로도를 감안해 실내조명도 간접 조명으로 바꾸는 등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 예전의 고속도로보다는 편리성에 중점을 두려고 다양한 공법 등을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대표적인 공법으로는 무엇이 있나?
“구리~포천 고속도로에는 4개소의 터널과 95개소의 교량이 있다. 터널공사의 경우 인근 마을 및 정온시설물의 영향을 최소화하기위해 산악터널의 가장 효율적인 공법인 NATM 공법으로 제어발파 및 무진동발파를 적용하고 있다. 교량에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공사를 위해 최신 거더 공법 및 FCM 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터널 입구부 및 주요 교량 진출입부에는 자동염소분사 장치를 설치해 경기 동북부지역 겨울의 잦은 폭설에 따른 도로안전에 대비했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우선 사업 초기 토지매입의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서울이나 구리 쪽에 많았는데 다행히도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가 잘 협조해줘서 원만히 처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시공 과정 중 4년째 안전사고 없이 진행해오고 있는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 민원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서울 중랑구와 의정부, 그리고 구리 지역에서는 민원이 좀 있었지만 포천에서는 주민들이 고속도로 유치를 원하기 때문이 민원이 적었다. 특히 많았던 건 소음관련 민원이다. 주민들과 여러 차례 만나 의견을 청취해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방음벽 설치와 관련해서는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고려했다.
 
- 사업으로 유발되는 효과는?
“수도권 중 포천과 양주는 다소 낙후돼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건설됨으로써 경기 동북부 지역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포천의 경우 고속도로나 철도가 연결이 안 돼 있었다. 서울에서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등 경기북부에 가려면 3번 국도와 43번 국도를 거쳐야했기 때문에 차가 막히면 2~3시간씩 걸리기도 한다. 또한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지나는 구간에만 서울, 경기의 미니신도시급 대규모 택지지구가 6~7개나 들어선다. 도심 진출입이 빨라져 수도권 동북부지역 발전에 촉매가 될 것이다.”
 
-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남은 공사 기간 중 계획은 무엇인가?
“올해 안에 주요 구조물과 도반구축 포장이 마무리 될 것이다. 내년에는 준공 3개월 전까지 가드레일 등 부속시설을 설치할 예정이고, 남은 3개월 기간에는 도로가 개통되기 전 충분한 시험운행을 거쳐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다. 민자고속도로 사업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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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진숙 2016/05/01 [19:15]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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