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멧돼지 출몰 급증최근 6년간 멧돼지로 인한 119 구조출동 총 821건 발생… 각별한 주의 요구
분석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달 까지 멧돼지 출현으로 인한 119 구조출동은 총 82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평균 11.8건 가량 출동한 셈이다. 이처럼 도심 속 멧돼지 출몰이 증가한 이유는 ▲개체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생태계 구조, ▲부족해진 먹이로 인한 활동 증가, ▲멧돼지 서식지 부족인 것으로 소방재난본부는 분석했다. 특히 10월 133건(16.1%), 11월 127건(15.5%), 9월 109건(13.3%)순으로, 9월~12월 기간이 연중 절반을 차지했다. 9월~10월은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많은만큼 주의가 요구되며, 번식기인 11월~1월이나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기 4월~6월에는 멧돼지들의 성질이 난폭해지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6년간 멧돼지 출현으로 인한 구조출동 분석 결과를 이와 같이 밝히고 멧돼지 발견 시 행동요령을 ‘멧돼지와 직접 마주쳤을 때’, ‘멧돼지를 일정거리에서 발견했을 때’ 등 상황별로 소개했다. 권순경 서울시 소난재난본부장은 “시민 여러분이 멧돼지 발견 시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급증하고 있는 도심 속 멧돼지 출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시길 바란다”며 “멧돼지 발견 시에는 119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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