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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삼성물산 출범, 3세대 삼성 건설사업역량 확대

부동산 개발, 시공, 사후관리 등 그룹 건설역량 물산에 집중

박현군 기자 | 기사입력 2015/07/17 [19:45]

합병 삼성물산 출범, 3세대 삼성 건설사업역량 확대

부동산 개발, 시공, 사후관리 등 그룹 건설역량 물산에 집중

박현군 기자 | 입력 : 2015/07/17 [19:45]
[국토매일]3세대 삼성그룹의 출범에 청신호가 켜졌다.
▲ 17일 열린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계약서 승인 여부를 묻는 투표장면     © 국토매일


17일 삼성물산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삼성그룹은 합병 반대를 주장한 엘리엇 어쏘시어츠 엘.피.(Elliott Associates, L.P., 이하 엘리엇) 측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함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걸림돌이 사라지게 됐다.

이날 임시주총은 결과에 따라 3세대 삼성그룹 출범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또한 이날 삼성물산 전체 지분의 84.7%가 투표에 참석하는 등 역대 최고의 주총 쇼를 보였다.

이번 주총은 시작부터 이재용 부회장측과 엘리엇 측 간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으나 마지막 뚜껑을 연 결과 이 부회장 측의 압승으로 결론났다.

이날 핵심안건이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은 투표 참여지분 1억3235만5800주 중 69.5%가 승인에 찬성했다.

합병반대는 30.5%에 불과했다.

주주이익 배치를 근거로 합병반대를 선언했던 엘리엇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국내 일부 소액주주 등을 포함해 23.4%의 우호지분을 모으는데 그쳤다.
▲ 삼성물산-재일모직 합병 후 삼성물산 건설사업의 시너지 흐름도     ©국토매일

이번 양 사 합병으로 삼성그룹은 건설사업 부문의 확대개편이 추가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그룹의 건설·플랜트 사업 파트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삼성중공업 등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 중 삼성물산은 시공 전문 기업으로 국내 종합건설업계의 선두자리를 다투는 리딩 건설기업이다.

제일모직은 에버랜드에서 진행되는 조경사업, 리조트사업, 일부 건설사업 외에도 그룹 지주회사의 지위를 통해 그룹 내 보유 부동산 등 시설물의 유지관리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또 삼성중공업은 올 해 시공능력평가 35위를 기록한 건설·플랜트 기업이다.

삼성그룹 건설사업 파트의 3대 축 중 두 곳이 합침에 따라 삼성그룹의 건설사업은 삼성물산 중심으로 집중돼게 됐다.

특히 제일모직의 리조트 사업, 에버랜드 내 조경사업, 그룹 부동산 자산의 유지·관리사업이 삼성물산의 건설사업부문과 합쳐지면서 내년 예고되는 (가칭)선제적 시설물 안전관리제도 도입에 따른 시설물 유지관리 시장 선점을 위한 진용이 갖춰지게 됐다.

또 이번 합병을 통해 삼성물산의 부동산 개발 역량이 지금보다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제일모직이 삼성그룹의 창업주 고 이병철 전 회장이 자신의 용인 땅을 개발·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동화부동산에서 출발한다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제일모직은 창업이래 골프장(1968년), 에버랜드 리조트(1976년), 빌딩관리(1977년), 조경사업(1993년) 등 주로 부동산 관련 사업에 집중해 왔었다.

이와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삼성물산 주주총회는 이재용 체제의 출범의 의미도 있지만 건설업계 입장에서는 삼성물산의 건설·플랜트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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