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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도건설 시공에서 철도 E&M기술 확대 방안

한국철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정책 토론회 - GS건설 안영훈 기술위원 주제발표

문기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5/06 [16:02]

글로벌 철도건설 시공에서 철도 E&M기술 확대 방안

한국철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정책 토론회 - GS건설 안영훈 기술위원 주제발표

문기환 기자 | 입력 : 2015/05/06 [16:02]

▲ GS건설 안영훈 기술위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철도는 하나의 단일기술시장이 아니고 복합기술시장이다. 철도시장은 큰 틀에서보면 토목(철로 연결)․건축(역사 건축)시장, E&M이 혼합돼 있는 시장이다.
 
이 중 E&M은 궤도, 전력, 신호, 통신, 검수, 차량 분야를 통칭하는 것으로 현대문명의 최고 기술들이 집약돼 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E&M 분야에 부가가치가 집약돼 있다. 그리고 세계 철도시장 규모 250조 원 수준이라는 통계도 E&M 시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실제로 철도산업의 본류라고 할 수 있는 E&M부문에는 상당히 미약한 수준이다.
 
해외건설협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해외 철도시장에서 2011년 8억불, 2012년 11억불, 2013년 113억불, 2014년 9억불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이들 실적을 되돌아보면 98% 이상이 토목과 건축부문에 쏠려있고 E&M은 1.3%에 불과하다. 사실상 E&M 실적이 전무한 셈이다.
 
그렇다고 국내 철도분야 E&M 기술력이 세계수준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우선 고속철도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5대 고속철도 기술 보유국이다. 도시철도 분야는 우리나라가 사실상 미국․유럽 등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준고속철도 분야도 마찬가지로 세계 탑 수준은 아니지만 최고 수준에 들어가 있다.
 
E&M 분야에서 얼마든지 세계시장을 호령할 역량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은 세계 철도 E&M 시장의 점유율이 1.8%에 불과하다. 이는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행히 전 세계적으로는 철도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선진국은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도시교통수단으로 도시철도를 선호하고 있다.
 
개도국은 철도인프라를 통한 산업촉진전략 차원에서, ODA 대상국인 저개발국가들은 공공 SOC 확충 차원에서 철도 인프라 투자를 높이고 있다.
 
이 중 우리나라는 서아시아와 MENA(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철도 물량을 수주해 진행 중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동남아시아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E&M 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특히, 글로벌 철도건설시장에 철도 E&M기술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철도관련 대형 건설기업들이 단순도급 토목건설시장 참여에서 일괄턴키건설시장 참여로의 전환을 통하여 EPCO(Engineering, Procurement,construction, Operation) 전체를 수주하여 부가가치 창출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형 기술과 제품이 시스템으로서 공급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는 민관협력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 형태의 해외 투자개발형 철도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EPCO를 바탕으로 금융, 투자, 사업개발(역세권, 복합역사 개발 등), 기술이전, 교육훈련 등 고부가가치 영역을 창출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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