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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찰경쟁 서 담합 문제제기 5건 이상 발생

국토부, “해외서 국내 업계 지지하지만 국내 담합관행 개선돼야”

박현군 기자 | 기사입력 2015/04/08 [12:53]

해외 입찰경쟁 서 담합 문제제기 5건 이상 발생

국토부, “해외서 국내 업계 지지하지만 국내 담합관행 개선돼야”

박현군 기자 | 입력 : 2015/04/08 [12:53]
▲ 대우건설이 시공한 나이지리아 아팜 발전소     ©국토매일

[국토매일]국내 입찰담합 관행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에 대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입찰 과정에서 경쟁업체로부터 국내 입찰담합문제가 제기되면서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입찰 담합에 대한 해외 경쟁사들에 의한 문제제기가 2013년 1건 이후 올 해까지 5건 정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경쟁사들의 문제제기는 주로 국내 업체의 공사 실적이 사실상 국내 입찰 담합 관행에 의해 발생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공사능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로 수주 경쟁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거나 입찰경쟁 승리 후 마지막 가격협상 등의 과정에서 마지막 승부수로 사용되고 있었다.

입찰담합문제는 최악의 경우 국내업체로의 낙찰이 취소되는 등 입찰 과정에서 주요 아젠다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 발주사들은 국내업체의 입찰담합 문제가 제기됐을 경우 일차적으로부터 해당업체에게 정식으로 소명의 기회를 주고 이차적으로 각 국 공관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정부에 공식 확인 요청을 하는 등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해외 입찰경쟁 시 국내에서의 입찰담합문제가 제기됐을 경우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발주사로 보내 경쟁업체들의 흑색선전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 우회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그러나 근본적으로 국내에서의 입찰담합 관행이 근절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국내 입찰담합 관행의 근절을 올 해 국내 건설정책의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소속 13개 건설단체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건설공사 입찰 담합이나 비리 등 좋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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