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강원 횡성군 송전정수장 설비동 공사 현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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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매일=백지선 기자] 29일 한국수자원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풍수해, 화재·폭발 등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훈련으로, 이번 훈련은 정수장 화재 및 단수로 인한 물 공급 위기 상황 등을 가정하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원주지방환경청, 강원 횡성군, 원주시, 횡성소방서, 횡성경찰서, 육군 제36사단 108여단, 한국전력공사, 긴급 복구업체 등 총 11개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으며, 상황인지 및 전파, 대응체계 등 전반을 점검했다.
상황은 횡성군에 있는 송전정수장 설비동 상공에 있던 정체 미상의 드론이 추락 중 가스통과 충돌로 폭발, 화재 등이 발생함에 따라 정수장 정전과 함께 정수 생산 및 송수 펌프 가동 중지로 횡성·원주 일대 수용가에 단수가 발생하는 시나리오로 부여됐다.
원공사는 자체 위기 수준을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본사-본부-현장 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재난 상황에 대응한 시설 긴급 복구, 비상 발전기 가동, 병물·복구 자재 조달 등의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훈련 전 과정에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병행하는 등 행정안전부의 훈련지침을 준수하며 효과적인 훈련을 시행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임무와 협력해야 할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그 결과를 환류해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철저한 비상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