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최근 2년간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한 국내 5개 건설사 32곳 현장을 감독했고, 이 가운데 15곳에서 감독 후 5개월도 지나지 않아 중대재해가 또 발생했다.
현장감독 1개월도 지나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한 곳도 2곳 있었고,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에 발생한 현장도 7곳 있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할 지역에서는 2년간 11번 현장감독을 받고도 중대재해가 발생한 곳도 있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이날 지방고용노동청 등 노동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감에서 박 의원은 지난 7월 노동부·국토교통부 장관이 함께 현장 점검을 한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서도 한 달 후 노동자 감전사가 있었던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형식적인 점검 아니냐"며 "정부가 부실하게 현장을 감독하면서 산업안전을 민간 자율예방체계 강화로 지키겠다는 건 사고 책임을 민간에 떠넘기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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