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13∼18일 추석 특별 교통대책기간 총 3천503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작년 추석 총 이동 인원(4천77만명)보다 14.1% 감소한 수치다.
(연합뉴스) 올해 추석 연휴가 작년보다 하루 짧아지면서 전체 이동 인원은 줄었지만,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84만명으로 작년(582만명)과 유사했다.
교통수단별로 보면 승용차 분담률이 87.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버스(5.3%), 철도(3.6%), 항공(3.0%), 해운(0.4%) 순이었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작년보다 연휴가 짧았는데도 국외 출국자 수는 5.2% 증가한 82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고속도로 총통행량은 3천332만대로 작년(3천878만대)보다 14% 감소했고, 일평균 통행량은 555만대로 작년(554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추석 당일 이후 쉬는 날이 적었던 올해 연휴 특성상 귀경객이 몰리면서 귀경 최대 소요 시간은 증가했다.
서울에서 부산·목포로 향하는 귀성 시간은 작년보다 각각 3시간, 5시간20분 감소했으나, 부산·목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귀경 시간은 작년보다 각각 1시간 30분, 2시간 5분 증가했다.
추석 연휴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및 사망자 수는 작년보다 크게 줄었다.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28.8건으로 작년(452.4건)보다 49.4% 감소했으며, 일평균 사망자 수는 4.2명으로 작년(6.9명)보다 39.1% 감소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연휴 기간의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안전과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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