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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공무원 뇌물수수 거짓 신고한 하도급업체 대표 구속

원주경찰, 무고 및 스토킹 혐의…해당 공무원은 '혐의없음' 종결

국토매일 | 기사입력 2024/09/04 [13:28]

원주 공무원 뇌물수수 거짓 신고한 하도급업체 대표 구속

원주경찰, 무고 및 스토킹 혐의…해당 공무원은 '혐의없음' 종결

국토매일 | 입력 : 2024/09/04 [13:28]

[국토매일=국토매일 기자] 

▲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 (사진=연합뉴스)  © 국토매일

 

강원 원주천 좌안 차집관로 개량공사와 관련해 하도급업체 선정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담당 공무원을 뇌물수수로 거짓 신고한 하도급 업체 대표가 끝내 구속했다.

 

(연합뉴스) 원주경찰서는 D건설의 실질적 대표인 K(40)씨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무고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K씨는 '원주시청 상하수도사업소 A팀장이 지난 6월 중순 관련 공사 공법업체로부터 향응과 뇌물을 받았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해 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K씨는 지난 6월 탐정 회사의 직원을 고용해 A팀장을 여러 차례 미행하고, 몰래 사진을 촬영하는 등 10여차례 스토킹한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불법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A팀장을 뇌물수수 공무원으로 몰아 수사기관에 거짓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자신이 시공하는 하도급 공사와 관련한 설계변경 등을 A팀장이 잘 승인해주지 않고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원주경찰과 강원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총공사비 420억원이 투입되는 원주천 좌안 차집관로 개량공사 하도급 업체 선정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7월과 8월 A팀장과 D건설 등에 대해 각각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A팀장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불송치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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