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억 400만 달러 규모의 리비아 최초의 호텔급 민간 종합병원을 건설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29일 리비아 경제사회개발기금의 자회사인 OYIA Comany와 2억400만 달러 규모의 스와니 병원 건설공사계약을 체결하고,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리비아의 모하메드 히자지 보건환경성 장관, 하마드 호데리 리비아경제사회개발기금 회장, 민영화투자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스와니 병원 공사의 설계는 미국의 HKS, 시공은 대우건설이 수행하게 되며, 공기 단축을 위해 패스트 트랙 방식으로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스와니 병원은 총 공사금액 2억400만 달러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지역에 200병상 규모의 호텔급 최고급 병원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해마다 증가하는 리비아내 고급 의료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건설되는 스와니 병원은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리비아 최초 민간 종합 병원으로 2011년 1월에 착공해 2013년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7년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총 누적 2000㎞가 넘는 도로공사 및 정부종합청사, 트리폴리와 벵가지의 메디컬 센터, 이슬람센터 등 총 200여건 110억불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스와니 병원 건설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이미 완공해 운영되고 있는 북아프리카 최대 병원인 트리폴리 메디컬 센터(1200 병상)와 벵가지 메디컬 센터(1200 병상) 완공과정에서 보여준 대우건설의 기술력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바탕이 됐다. 지난해 말 리비아와 우리나라간의 외교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대우건설의 34년 신뢰와 인맥이 커다란 힘을 발휘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리비아 시장에서 3개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 중에 있으며, 최근 들어 트리폴리 JW 메리어트 호텔공사, 트리폴리 워터프런트 외국인전용 고급리조트 공사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의 영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부문 매출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기존의 주력시장인 리비아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연초부터 나이지리아 발전소 공사 등의 해외공사 계약이 잇따르고 올해 54억불의 해외수주목표 목표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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