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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美 LA 8688억원 규모 전동차 수주

"K전동차 사업 수행 실적 인정 받아"...2030년까지 공급 예정

백지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2/07 [11:20]

현대로템, 美 LA 8688억원 규모 전동차 수주

"K전동차 사업 수행 실적 인정 받아"...2030년까지 공급 예정

백지선 기자 | 입력 : 2024/02/07 [11:20]

▲ 현대로템이 납품할 미국 LA 메트로 전동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출처 : 철도경제신문 © 국토매일


[국토매일=백지선 기자] 현대로템은 6일 현대로템 미국법인(Hyundai Rotem USA Corporation)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에서 발주한 8688억 원 규모의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LACMTA가 지난 1993년부터 운용 중인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2028년에 개최될 LA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급증할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발주했다. 

 

LACMTA는 사업자 선정조건으로 저 품질 차량을 납품하거나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부정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이행 능력과 실적, 품질, 기술 등 가격 외 평가 항목에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성과에는 국내 철도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발주처인 LACMTA는 국가철도공단에서 구축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고도화된 국내 철도 인프라와 차량 성능 검증 능력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할 전동차 역시 이 선로에서 품질을 검증 받을 예정이다.

 

LA에 공급될 전동차는 2칸 1편성으로 최대 6칸(3편성)까지 연결해 운행이 가능하며, 1칸당 최대 탑승 정원은 245명이다. 운행 최고속도는 113km/h으로 LA 다운타운-할리우드 북부 구간(26.4km)을 운행하는 B(적색)라인과 LA 다운타운-코리아타운 구간(10.3km)을 운행하는 D(보라색) 라인에 투입된다.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는 2030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다수의 미국 현지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동차를 납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05년과 2018년에 같은 북미 지역에서 수주한 캐나다 밴쿠버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에 차량을 조기 납품하는 등 운행 일정을 앞당긴 공로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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