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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맑게하고 두통에 좋은 ‘산국’

국토매일 | 기사입력 2014/10/27 [18:16]

눈을 맑게하고 두통에 좋은 ‘산국’

국토매일 | 입력 : 2014/10/27 [18:16]

자연을 쏙 빼닮은 은은한 색과 향은 물론 마음까지 편안하게 하는 효과 만점짜리 약초, 산국(山菊).

산국은 해마다 가을철이면 전국의 산자락이나 들녘 그리고 실개천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든지 흔하게 볼 수 있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산야초로 산에서 자라는 국화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식물 전체에 흰털이 나 있고 키는 다 자라면 아이들 키만큼 자라며, 잎은 서로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진다. 꽃은 10월경에 노란색으로 지름이 1.5㎝로 줄기 끝에 산형 모양으로 달리며, 뿌리는 사방으로 많이 뻗은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수과로 11월쯤 결실되고 관모는 없다.

이른 봄 어린 새순은 소금물에 데쳐내어 나물로 무쳐먹을 수 있다. 민간에서는 가을철에 꽃이 막 피기 시작할 때 채취하여 찜통에 천일염을 약간 넣고 끓인 다음 산국을 쪄 내어 그늘에 바짝 말렸다가 활용한다. 쓴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찌고 말리기를 2∼3회 반복하여 쓴맛을 중화하면 된다.

발효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생화를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설탕과 혼합하여 잘 발효시킨 다음 보관하였다가 따뜻한 찻물에 첨가하여 즐기면 제법 운치 있다.

말린 산국을 적당량 뜨거운 물에 띄어 충분히 우려내어 차로 늘 마시면 은은한 향기와 맛에 취할 뿐 아니라 마음을 안정시키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 두통과 어지럼증에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옛 어른들에 의하면 침침한 눈을 밝게 하고 두통을 예방하며, 몸에 열을 내리고 염증을 삭히며, 어깨가 자주 결리고 혈압이 올라갈 때도 좋으며, 오래 동안 복용하면 불로장생한다고 전한다.

평소 심한 스트레스로 숙면을 취하기 힘든 사람은 말린 산국을 베개 속에 넣고 잠을 자면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져 숙면하는데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 몸이 찬 여성은 따뜻한 목욕물에 말린 산국을 삼베나 면 주머니에 넣고 우러나게 한 다음 몸을 담그면 피부도 고와지고 혈액순환에도 좋다.
 
10∼11월쯤 싱싱한 꽃을 채취하여 그늘에 바짝 말렸다가 소주에 주침하면 약간 쓴맛이 나고 은은한 국화 특유의 향기가 있는 황금색 건강 약용주가 되는데, 강심, 명안(明眼), 거담, 빈혈, 두통과 현기증, 노화방지와 숙면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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