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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정철상 김포철도사업단장

설계 PM 전문기관 노하우로
김포경전철 개통 성공적 완수할 터

국토매일 | 기사입력 2014/09/25 [18:20]

(인터뷰)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정철상 김포철도사업단장

설계 PM 전문기관 노하우로
김포경전철 개통 성공적 완수할 터

국토매일 | 입력 : 2014/09/25 [18:20]
▲ 정철상 단장이 김포도시철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국토매일

김포도시철도사업은 철도시설공단이 처음으로 사업관리 총괄을 맡은 첫 사업으로 실질적 사업시행자는 김포시장이지만 위탁형식으로 사업의 시작부터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철도공단이 전반적 사업관리를 총괄한다.

사업관리 총괄이 처음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총괄지휘자 정철상 김포철도사업단장은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 단장은 김포도시철도건설사업의 큰 틀의 개요에 대해 “김포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수요 해소와 경부서북부 지역의 연계교통망과 철도서비스를 확충해 쾌적하고 편안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전 구간(23.6km)을 지하로 건설하는 사업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각 지자체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으로 환경친화성과 수송효율이 우수한 철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교통시스템으로 건설비와 운영비가 가장 우수한 교통수단인 경전철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도시민의 편익증대와 고밀도 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 대중교통수단으로 경전철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철도공단이 사업관리 총괄을 맡을 수 있었던 과정에 대해 “공단은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전철사업에 대한 적극적 수주전략을 수립해 철도엔지니어링과 PM전문기관인 공단이 경전철 사업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특화된 기술참여분야를 모색해 왔다”며 “2006년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손 구축사업관리 수주와 용인 경전철 안전 진단 등 노하우와 사업관리능력을 쌓아 왔고 이에 2009년 김포시로부터 김포경전철사업에 대한 사업관리 협약을 체결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힘주어 말했다.

그는 공단의 사업관리시스템에 대해 “1993년부터 사업관리시스템을 시작해 2004년 정착기와 자립기를 거쳐 현재 확산기에 이르렀다고 자체 판단 중이다”며 “고속철도를 포함한 철도 전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사업관리통합정보시스템(Ranis)을 개발 운영 중이며 사업관리자로 ▲사업관리 일반 ▲계약 ▲감리업무 ▲설계관리 ▲시공관리 ▲SE ▲사업비 ▲공정 ▲품질 ▲안전관리 등 전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김포도시철도만의 특징에 대한 질문에 대해 크게 5개(차량분야, 신오제어분야, 전차선분야, 설비분야, SE분야)로 나눌 수 있다고 하며 “차량분야는 알루미늄 합금차체로 완전무인운전방식의 철제차륜 경량전철이고 차체에 전·후방 CCTV설치와 노반조건을 고려한 자동연결기 및 탄성차륜대차를 적용했다”며 “신호제어분야 역시 완전자동 무인운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운전시격을 단축하고 고밀도 양방향 열차 제어가 가능한 이동폐색 시스템을 적용했고 향후 확장이 용이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고 대답했다.

잠시 숨을 돌린 후 그는 전차선분야에서 제3궤조의 집전방식으로 간단한 구조와 전력손실 절감 및 터널 단면 최소화를 이뤘으며 설비분야는 정거장내 설비(공조장비, 열원장비, 환경측정, 화재감시, 환기, 배수)의 통합자동제어를 하며 SE분야는 ▲시스템 통합·성능관리 ▲인터페이스 관리 ▲RAMS관리 ▲EMI·EMC관리 ▲소프트웨어·형상관리 ▲시험·운전관리에 무결성을 확보했다고 말하며 설명을 마쳤다.
▲ 정철상 단장이 공구별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 국토매일

정 단장은 최근까지 LH와 김포시(공단)과의 의견차이로 착공식 이후 첫 삽을 뜨는데 까지 시일이 소요됐던 것에 대해 “김포도시철도의 개착공법 공사구간에 대해 LH는 상업용지의 매각차질 및 철도보호지구내 행위제한을 우려해 비개착 터널 시공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김포시와 공단은 현 설계대로 추진해도 매각대상 용지와 충분히 이격돼 철도 및 신축건물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고 비개착 터널식으로 사업 진행시 현재보다 약 15m정도 지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공사비 및 정거장 층수 증가로 철도운영기간 중 과다한 유지보수비가 투입돼 운영효율성저하와 이용객 불편 및 교통 불편에 따른 지역 주민 집단민원 발생이 예상돼 원안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단호히 말했다.

부가적으로 그는 철도안전법 45조에 의한 철도보호지구내 행위제한은 개착과 비개착에 관계없이 무조건 철도시설물 보호를 위해 협의해야 한다며 LH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업계획을 변경하면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은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일 준수가 힘들어지며 일정 지연 시 공사비 증가에 따른 김포시 사업비 부담이 증가(물가변동, 관리비)한다”며 “한강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김포도시철도는 필수 공공시설이므로 조기 착공시 LH의 상업용지 매각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원안대로 유지해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최근 지하철 9호선 문제 등으로 안전과 품질방안에 시민들이 관심도가 높은데 김포도시철도의 안전·품질확보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정 단장은 “김포철도사업단은 시공사의 자주적인 안전관리활동을 시작으로 감리단에서 이를 관리감독과 예방활동으로 사업단의 예방적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각종 재해를 예방하여 개통시까지 무사고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품질·친환경 철도건설을 구현하기 위해 품질환경안전통합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그 예로 효율적 안전·품질 관리시스템 구축과 환경관리 지도점검 등의 녹색환경 활동을 꼽았으며 안전점검과 지도 업무 등의 재해예방활동을 가화하고 안전품질 실패극복 및 우수사례 전파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단만의 방식으로 사고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 및 One-Stop 보고를 위해 KR재난알리미를 구축해 현장근무자가 공사현장의 사건사고와 관련해 사고즉시 관련담당자 및 상위 보고자가 실시간으로 사고 현황을 파악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운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평소 철도인으로 철학을 묻는 질문에 정 단장은 “국·내외 철도와 남북철도를 RAIL로 연결해 사람과 문화 그리고 사업을 연결하고 국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경제발전 이바지를 통해 국민행복을 부여하고 싶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열정으로 철도의 모든 유·무형의 가치를 창조하는 전문가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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