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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해 친환경선박 보급 3623억 지원

선박건조-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설치 등 추진

이형근 기자 | 기사입력 2023/01/30 [15:56]

해수부, 올해 친환경선박 보급 3623억 지원

선박건조-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설치 등 추진

이형근 기자 | 입력 : 2023/01/30 [15:56]

▲ 해양수산부가 '2023년 친환경선박 보급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계획에 따라 하이브리드 추진 30척, LNG 추진 7척 등 총 46척 도입을 비롯해 30척에 대기오염 저감물질을 장착할 계획이다(사진=해양수산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해양수산부가 ‘2023년 친환경선박 보급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30일 고시했다. 이번 계획은 1차 친환경선박 개발ㆍ보급 기본계획(2021~2030)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친환경선박 보급을 위해 약 3623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공공부문에서는 약 3119억 원의 예산으로 하이브리드 추진 30척, LNG 추진 7척 등 총 46척을 친환경 추진선박으로 건조하고 30척에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DPF) 등 친환경설비를 장착해 친환경선박 도입을 추진한다. 선종별ㆍ친환경기술별로 최적화된 표준선형을 설계하는 등 기술지원을 새롭게 추진해 건조 예산 절감 및 소요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민간부문에서 친환경선박 도입도 계속 지원한다. 친환경선박 건조 시 선박 가격의 최대 10%~3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친환경 설비에 대한 보조금과 이자비용을 일부 보전하는 등 약 3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4척의 친환경선박 건조 및 302척의 친환경설비 장착을 지원한다. LNG, 전기 등 친환경연료 공급을 위한 기반도 확충한다.

신규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LNG 벙커링과 화물하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술과 안전 기준을 개발한다. 그리고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을 장착한 전기추진 차도선의 보급을 위한 실증을 추진하고, 하이브리드 선박 등에 전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울산항과 여수광양항에 육상전원공급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적인 친환경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신기술의 상용화용 국제표준화를 지원한다. ‘국가 친환경선박 인증제도’의 대상을 선박에서 기자재까지 확대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신기술 성능·안전 기준 법제화 및 국제표준화 전략을 수립해 국내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선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 및 가상현실(VR)을 접목한 체험형 장비를 제작하고 소형 수소추진선박의 실제 운항을 위한 안전기준 및 육상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개발을 계속 추진한다.

해수부 해사안전국 홍종욱 국장은 “해운분야 탈 탄소화가 국제적인 추세인 만큼 이번 시행계획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선박이 효과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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