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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비즈니스 상담회' 성료

원전 방산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 141개사 참가
상담만 257건... 총 1100만달러 계약 추진 기대

양정규 기자 | 기사입력 2023/01/17 [14:27]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 성료

원전 방산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 141개사 참가
상담만 257건... 총 1100만달러 계약 추진 기대

양정규 기자 | 입력 : 2023/01/17 [14:27]

▲ 한-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포럼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양정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UAE 순방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16일 UAE 아부다비에서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상담회는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원전·에너지,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프리미엄 소비재 등 6개 분야에서 우리 기업 36개 사와 UAE 바이어 105개 사 등 총 141개 사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 확산 이후 첫 순방 계기 대규모 상담회로 기존 에너지, 원전, 플랜트 등 전통적 협력 분야와 함께 청정에너지,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문화콘텐츠, 프리미엄 소비재 등 미래 신산업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했다.

 

상담회는 참가 기업들의 충분한 상담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1, 2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산업부는 수출상담 외에도 기술협력, 공동진출 등 다양한 협력 방식에 대해 257건의 1:1 상담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1100만달러의 계약추진액이 집계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원전·전력 분야는 원전 기자재 업체인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을 비롯 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 등 5개 국내기업들이 참가해 43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460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플랜트·인프라 분야는 쌍방향 전기집진기 업체인 리트코 등 3개 국내기업들이 참가해 2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스마트시티·문화관광 분야는 숙박·여가 플랫폼인 야놀자를 비롯 렌터카 기반 O2O 서비스 기업인 캐플릭스, 디지털도어락 기업인 라오나크 등 9개 국내기업들과 50건의 상담이 진행돼어, 2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산·보안 분야는 종합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 X-ray detector 및 시스템 제조업체인 본테크 등 4개 국내기업들이 참여해 총 2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300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팜 분야는 공기 중에서 식물을 키우는 에어로포닉스 농법을 개발한 미드바르사를 포함한 엔씽, 우듬지팜 등 7개 국내기업들이 참여해 54건의 상담을 통해 4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소비재 분야는 할랄 인증을 보유한 강동오케익, 진삼 등 식품 기업과 인조잔디 업체 코오롱글로텍, 바이오·의료기기 업체 에이엠메딕스 등 총 8개 국내기업들이 총 60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19만달러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한편, 산업부는 스프링피스, 새팜 등 그간 꾸준히 UAE 시장의 문을 두드려 온 우리 기업들이 이번 상담회에서 첫 수출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스프링피스는 “그간 여러 번 UAE 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했는데,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마련된 상담회에서 다수의 적합한 파트너를 만날 수 있었다”며 “이번 상담회가 중동 시장에 성공적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팜은 “UAE는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언어와 거리의 장벽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정상외교 계기 많은 도움을 받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이번 중동 순방 계기 수출 상담이 향후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 기업들의 후속 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두바이를 비롯한 사우디,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동지역 무역관들을 통해 현지 바이어들과 소통과 협의를 지원하고, 샘플 테스트마케팅, 공동물류센터 지원 등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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