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품인 흥영물산 인형 64점, 지난해 공장 기숙사 현장 수집품 107점 일부와 2021년 지(G)밸리 공장건축에 관한 기록화 연구 등 G밸리산업박물관의 조사연구를 선보이는 전시다.
이번 '팩토리타임즈'는 ‘G밸리산업박물관’이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이자 서울 서남권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 선보이는 특별전시다.
구로공단 공장이나 기숙사 등의 ‘업무공간’부터 재택근무가 가능한 ‘지(G)밸리’ 시대에 이르는 우리의 일과 삶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공장의 속도와 밀집도’다. 거대한 공장 내부에서 한 명이 일할 수 있는 빽빽한 공간감, 밀집도와 분업화된 공정과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빠르게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를 ‘전시’로 표현했다.
제조공정을 외우기 위한 메모와 가불내역서, 일의 고단함이 느껴지는 약봉투, 비키니 옷장 안에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사둔 선물이 보인다.
또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구로에, 서울에, 한국으로 모인 구로공단 노동자의 고단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장 한쪽 기숙사 공간도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팩토리타임즈'는 국내 최초 산업박물관인 지(G)밸리산업박물관이 생산과 노동의 현장인 공장과 오피스를 수집품과 함께 재현하는 특별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지(G)밸리산업단지의 변천사를 통해 일과 삶이란 화두로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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