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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조정..11.4원/kWh 인상

한전, .LNG 등 연료비 급등 반영

양정규 기자 | 기사입력 2023/01/02 [16:40]

전기요금 조정..11.4원/kWh 인상

한전, .LNG 등 연료비 급등 반영

양정규 기자 | 입력 : 2023/01/02 [16:40]

  © 국토매일


[국토매일=양정규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해 30일, 2022년 상승한 연료비 일부와 기후환경비용을 반영한 전기요금 인상계획과 올해 1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확정하여 발표했다. 

 

이번 요금조정은 LNG 등 국제연료가 폭등으로 전력시장가격이 급등하고 지난해 신재생의무이행비용, 온실가스배출권비용 등 기후환경비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최근 국제 연료가는 과거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동반 폭등했고, 이를 반영한 전력시장가격도 급등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올해 1일부터 지난해 급등한 연료비 일부를 반영하여 모든 소비자에 대해 전력량요금이 11.4원/kWh 인상된다. 단, 취약계층 등 일부 소비자에 대해 부담 경감방안이 적용된다. 

 

또 신재생의무이행비용, 온실가스배출권비용 등 지난해 기후환경비용이 증가해 이를 올해 기후환경요금에 반영된다.  

 

단, 올해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정상한이 적용돼 현행대로 5원/kWh이 적용된다.   

 

이번 요금조정으로 모든 소비자의 요금부담이 증가하지만, 특히 취약계층 등 일부 소비자의 체감부담이 더욱 클 것으로 우려돼 아래와 같이 소비자 부담 경감방안을 수립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립·상이유공자, 3자녀이상·대가족·출산가구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올해에 한해 전력량요금 및 기후환경요금 일부 동결하며 초과사용량에 대해서는 인상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농사용고객은 전력량요금 인상액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요금부담이 급격한 점을 감안, 전력량요금 인상분 11.4원/kWh을 3년에 걸쳐 분할 인상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감면하는 것 외에 에너지다소비 뿌리기업, 양어장 등 농사용고객에 대해서 고효율기기 교체 등 에너지효율 개선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전기 소비량을 줄여 요금부담을 근본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기요금 인상률은 9.5%이며, 주택용 4인가구, 월평균사용량 307㎾h 기준, 월평균 4022원 요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연료비 등 이번에 반영하지 못한 잔여 인상요인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하여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제연료가격 및 SMP 추이 (표=한국전력)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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