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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원전해체 수출 1억 달러 달성"

산업부,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 열어
세계 영구정지 원전 204기...해체시장 급성장 전망
전문기업 1000개-전문인력 2500명 양성

양정규 기자 | 기사입력 2022/12/02 [15:31]

"2030년까지 원전해체 수출 1억 달러 달성"

산업부,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 열어
세계 영구정지 원전 204기...해체시장 급성장 전망
전문기업 1000개-전문인력 2500명 양성

양정규 기자 | 입력 : 2022/12/02 [15:31]

▲ 2030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 본격 진출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양정규 기자] 정부는 오는 2030년 까지 원전해체 해외수주 1억 달러를 달성하고 전문기업 1000개와 전문인력 25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영구정지 원전이 204기에 달하는 가운데 향후 글로벌 원전해체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산업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원전해체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날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현황과 과제를 점검했다.

 

산업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3482억원을 투입해 원전 해체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중수로 해체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실적 확보를 위한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기술 인증과 전문기업 확인 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국내 해체 역량에 맞춘 단계적 해외 진출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달 착공한 원전해체연구소를 해체기술 실증체계과 원스톱 수출 컨설팅 기능을 함께 갖춘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어 개최된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에는 산·학·연 전문가와 일반인 2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을 위한 기관·기업별 진출 전략과 해외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 오라노 측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해체 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 기술과 인력 확보, 원전해체 종합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12월 기준 전세계 운영원전은 422기, 영구정지  원전은 204기, 4개국  21기의 원전이  해체  완료됐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건설 중인 원전이 57기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추후 해체 물량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실제 해체에 참여하여 기술 및 실적 검증이 된 미국, 영국, 독일 등 10여개 해체종합기업  및  200여개  전문기업이 글로벌 해체시장 주도하는 가운데 해체종합기업은 건설·정비·운영·폐기물 처리 등 기존 원전 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체 분야 사업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있다. 

 

전체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규모는 462조원으로 추산되며, 2020년대 후반부터 초기 원전 도입국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해체 R&D 및 ICT 융복합 기술 접목을 통한 기술축적, 원전해체 경험 및 기술 실증 등을 통해 글로벌 해체 시장 진출의 필요이 대두된다. 

 

안전성에 입각한 계속운전에 따라 국내에서는 2030년까지 원전 2기(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해체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 해체시장은 2020년 기준 총 26조원 규모이며, 계속운전에 따른 원전해체 일정 순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총량은 불변한다. 그간 연구로 해체 및 운영원전의 기기교체 등의 소규모 시장은 있었으나, 본격적인 상업용 원전해체 시장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시장 형성 시기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규모는 불변이기 때문에 확보된 해체 물량을 바탕으로 산업생태계 유지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해체 조기 발주 물량 확대 및 해체 R&D 등을 통해 불연속적인 원전해체 시장의 특성을 감안한 국내 산업생태계 유지 및 해체 전문기업 육성을 통한 적극적 해외 진출이 요구된다. 

 

서대권 한국수력원자력 해체사업부장은 "국제 협력을 확대해 해외 원전을 인수해 해체 사업을 수행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은 수출주도형 국가인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며 "원전 해체 산업 생태계 구축과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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