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서울 전역에 영하의 강추위가 예보된 가운데,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함의 보온상태를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 한파에 일부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국지적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일부 지역은 기상 상황에 따라 3단계인 ‘동파 경계’ 단계로 격상하여 신속한 동파 복구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동파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증한다. 지난해 일 최저기온이 영하 15.5℃까지 떨어졌던 12월25월부터 28일까지 단 4일간 그해 겨울 동파의 33%에 해당하는 1193건의 동파가 발생하기도 했다.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수도계량기함 보온상태를 미리 점검하여 헌옷·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채우거나, 보온재가 젖었으면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해야 한다.
공사장에서는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수도계량기 밸브를 닫고 배관 연결부와 계량기 후단을 분리한 다음 계량기 내부의 물을 비워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개정된 수도조례에 따라 겨울철 한파와 같이 자연재해로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경우를 제외하고, 보온조치를 하지 않았거나 계량기 보호통의 관리소홀로 동파될 경우 사용자가 계량기 대금 및 설치비용을 전액 부담해야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되면 서울시 수돗물 민원상담 채팅로봇 ‘아리수톡, 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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