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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류기반 전기추진 첫 여객선 선 보여

산업부, '울산태화호' 명명식...국내 개발 기자재 90% 이상

양정규 기자 | 기사입력 2022/11/29 [15:13]

직류기반 전기추진 첫 여객선 선 보여

산업부, '울산태화호' 명명식...국내 개발 기자재 90% 이상

양정규 기자 | 입력 : 2022/11/29 [15:13]

▲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울산태화’호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양정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 융합 직류기반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울산태화'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태화호는 산업부와 울산시가 2019년부터 4년간 448억원을 투입해 건조한 국내 최초 직류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이다. LNG·경유 선택 운전이 가능한 이중연료 엔진시스템을 갖췄다.

 

300명 내외가 탑승할 수 있는 울산태화호는 무게 2700t, 길이 89.1m, 폭12.8m, 높이 5.4m로, 최대 16노트로 항해할 수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기자재의 실증, 해상관광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향후 선박의 운항정보를 수집하도록 해 추가 연계 비즈니스의 개발도 염두에 두고 건조됐다.

 

특히 울산태화호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직류기반 전기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교류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대용량 변압 설비가 불필요해 관련 기자재 중량을 약 30% 경량화시켰다.

 

또 이중연료 발전시스템, 선박 통합제어 시스템, 스마트 운항 보조시스템 등의 핵심 기자재 35개 중 32개를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적용했다.

 

아울러 선내에 해상 실증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향후 다양한 기자재의 실증 시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80개 업체가 135종 기자재의 실증을 희망하는 만큼 향후 기자재 시험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선내 주요 기자재에 부착된 2200여 개의 센서를 통해 모인 선박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자재 업계의 사업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 중인 전기 추진선의 시장 진입을 위해 핵심 기술개발과 기자재 업계의 해외 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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