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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미도아파트 '50층 대단지'로 재탄생

서울시, '신통기획' 확정...35층 규제 폐지 첫 적용

양정규 기자 | 기사입력 2022/11/21 [16:08]

대치동 미도아파트 '50층 대단지'로 재탄생

서울시, '신통기획' 확정...35층 규제 폐지 첫 적용

양정규 기자 | 입력 : 2022/11/21 [16:08]

▲ 양재천변 스카이라인 (사진=서울시)  © 국토매일


[국토매일=양정규 기자] 준공 40년을 앞둔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인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50층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지하철 학여울역에 단지 방향 출입구를 신설하고, 역 출입구부터 보행자 동선을 따라 남부순환로 방향으로 가로변 상가를 배치해 역세권을 활성화하고 보행일상권을 조성한다. 아파트와 함께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단지 내 울창한 수목은 건축한계선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보존한다. 공공기여를 활용해 양재천으로 단절됐던 대치-개포 생활권을 연결하는 보행교도 신설해 수변과 어우러지는 주거공간을 실현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대치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주요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이어, 대치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함으로써 ‘재건축 정상화’를 위한 속도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치 미도아파트는 ‘35층 규제’ 폐지가 적용되는 첫 대상이 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3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를 통해 서울 전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35층 높이 기준을 폐지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스카이라인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연내 확정을 목표로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도아파트는 2436세대 규모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중 하나로 2017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지지부진하다가 지난해 11월 ‘신속통합기획’ 사업지에 선정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서울시는 지난 10개월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한 팀을 이뤄 기획안을 마련했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유연한 도시계획 규제 적용으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미도아파트는 양재천과 대치역·학여울역 더블역세권에 맞닿아 있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최고 50층, 3800세대 내외 규모의 아파트로 변화할 예정이다. 

 

시가 확정한 미도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에는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삶터 조성,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는 주거단지’를 목표로, 학여울역에 단지 방향으로 출입구를 신설하고, 역에서 남부순환로변으로 이어지는 연도형 상가를 설치해 역세권 활성화와 활기찬 보행가 조성의 내용을 담았다. 

 

남북간 통경구간을 따라 대치동 학원가~은마아파트~미도아파트를 연결하는 생활가로인 중앙공원길도 조성된다. 

 

신속통합기획안에는 양재천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담겼다. 공공기여를 활용해 양재천에 보행교를 설치함으로써 단절된 대치생활권과 개포생활권을 연결하고, 주민들이 수변공원까지 쉽게 접근해 전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재건축 후에도 양호한 식재를 보호하는 등, 햇살과 녹음이 가득한 ‘녹지생태도심’ 단지가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 열린 중정형 배치 (사진=서울시)  © 국토매일


단지 중심부는 타워형의 50층 주동을 배치해 양재천 및 남부순환로에서 열린 경관을 형성하도록 통경축을 최대한 확보하고, 다양한 주동유형을 도입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주요 재건축단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주변 단지들도 사업에 탄력을 받는 분위기”라며 “미도아파트가 유연한 도시계획 규제를 바탕으로 민간의 사업성과 도시의 공공성을 모두 갖춘 재건축사업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종합 구상도 (사진=서울시)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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