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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골재정책 '대규모 개발과 정교한 환경복구'에 초점

골재협-산림토석협-골재산업연 주최 ‘국제세미나’ 성료
"소규모 다수 현장 채취보다는 대규모 채취가 환경영향 적어"
발파암 부순골재 이력·성능검증 거쳐 건설현장 사용
"방사능 우려 있으나 심각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전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2/11/16 [17:43]

유럽 골재정책 '대규모 개발과 정교한 환경복구'에 초점

골재협-산림토석협-골재산업연 주최 ‘국제세미나’ 성료
"소규모 다수 현장 채취보다는 대규모 채취가 환경영향 적어"
발파암 부순골재 이력·성능검증 거쳐 건설현장 사용
"방사능 우려 있으나 심각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전병수 기자 | 입력 : 2022/11/16 [17:43]

 

[국토매일=전병수 기자] 유럽 국가들은 대규모 개발과 정교한 환경복구에 골재산업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파암에서 나오는 부순골재는 충분한 이력검사와 성능 검증을 거쳐 건설현장에 사용하고 있다.

 

이런 사실은 한국골재협회와 한국산림토석협회, 한국골재산업연구원이 주최한 ‘한국골재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세미나’에서 밝혀졌다. 세미나는 15,16일 양일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렸다.

 

세자르 루아체스 프라데스 스페인광물협회 회장 겸 유럽연합골재협회 보건안전 TF장은 16일 네 번째 세션에서 ‘유럽연합국가들의 골재정책의 발달’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형 채석장에서 대규모로 골재를 채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작은 현장 여러 곳을 개발해 채취하는 것보다는 환경영향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처와 30~40㎞ 지근 거리에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개발의 허가기간을 30년씩 2회 연장해 최대 90년 간 허용함으로써 건설산업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발언은 광산의 6부능선 까지만 개발을 허용하는 한국의 강력한 규제정책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세자르 회장은 “개발사업자와 인허가 당국, 환경관계자들과의 갈등은 늘 있는 것”이라며 “골재 채취는 자연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복구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Natura 2000(보호지역)에서 채취활동을 할 경우 생물다양성을 지원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보호종에 대한 명확한 입증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자르 회장은 이 밖에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원자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2021년 이후 유럽위원회 산업전략에 새로 원자재가 포함돼 전략 카테고리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 세션 질의응답 시간에 짐 오브라이언 국제골재협회(GAIN) 회장은 “골재에 방사능과 관련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콘크리트에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도 “자체 시험기구를 통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심각한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발파암 사용도 이슈가 됐다. 앞선 15일 첫 번째 세션에서 스테판 얀센 유럽연합골재협회 기술위원장은 “유럽에서는 발파암을 천연물이지만 폐기물로 분류한다. 하지만 한국처럼 발파암으로 만든 골재를 도로 건설 등에 많이 사용한다.”면서 “아파트에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검사와 함께 유통경로를 정확히 밝혀야 하며, 특히 콘크리트에 사용할 때는 일정 비율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품질검사의 경우 산림골재보다 훨씬 자주 실시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골재와 관련한 국내 최초의 국제세미나로 박도문 골재협회 회장, 백경진 산림토석협회 회장 등 기관장과 골재 및 범 건설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초청연사로 짐오브라이언 국제골재협회 회장, 안토니스 안토니우 라투로스 유럽골재협회 회장, 조메 푸츠 이카날 유럽골재협회 이사, 세자르 루아체스 프라데스 스페인 광물협회 회장, 스테판 얀센 유럽골재협회 기술위원장, 마크 러셀 영국 바다광물생산물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유럽 초청 인사들은 국제골재협회, 골재의 품질관리와 인증, 유럽의 산림골재 정책과 복구사례, 바다골재 채취 환경, 유럽연합 국가들의 골재정책, 골재산업 발전과 단체의 역할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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