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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포스코개발 고망간강 '극저온 선박소재 국제표준' 인정

철에 망간 첨가...극저온서도 강도-충격인성 유지

양정규 기자 | 기사입력 2022/11/15 [17:12]

IMO, 포스코개발 고망간강 '극저온 선박소재 국제표준' 인정

철에 망간 첨가...극저온서도 강도-충격인성 유지

양정규 기자 | 입력 : 2022/11/15 [17:12]

▲ 고망간강 소재적용 선박 LNG 연료추진 벌크선 (사진=해수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양정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이하 IMO)에서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을 극저온화물‧연료 탱크 선박 소재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말 기준 5조5000억원 규모인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선박운송용 화물창과 연료탱크 소재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망간강는 철에 다량의 망간을 첨가해 영하 165도에서 우수한 강도와 충격인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성능구현이 가능한 극저온용 신소재다.

 

IMO는 선박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LNG 등 극저온화물‧연료를 운송하거나 극저온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은 화물창와 연료탱크를 일정한 규격을 갖춘 소재로 건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부 국가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니켈강 등 4개 소재만이 극저온화물‧연료 선박소재로 등재돼 있었는데, 지난 11일 폐회된 제106차 국제해사기구(IMO) 해사안전위원회에서 고망간강을 극저온화물‧연료 선박소재로 인정했다.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은 극저온에서도 손상되지 않고 인장강도 등 기계적 특성이 뛰어난 반면, 니켈강 등과 비교할 때 약 70~80% 수준의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 동안 해수부는 포스코 등와 함께 극저온용 소재에 고망간강을 포함시키는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왔으며, 2016년 처음으로 IMO에 공식 의제로 고망간강의 국제표준화를 제했다. 이후 포스코와 함께 시험‧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고망간강의 안전성 입증에 나서 2018년에는 임시 사용을 승인받았다. 

 

또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한 초대형 유조선에도 고망간강을 적용한 LNG 탱크를 탑재했으며, 고망간강 탱크가 탑재된 2만4000TEU급 LNG 추진 컨테이선도 건조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고망간강 국제표준화에 대해 친환경‧첨단선박분야 신산업 육성 추진 전략의 첫 번째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독자적으로 개발한 선박소재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로, 고망간강의 활용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환 장관은 "국제해사기구가 고망간강 소재를 국제표준으로 인정한 이번 사례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신소재의 국제표준화를 이끌어낸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표준이 될 수 있는 신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국내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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