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매일=양정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산업조직학회는 지난 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플랫폼 기업결합과 경제분석’이라는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간 온라인 플랫폼은 소비자와 사업자의 접근성을 높여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하여 온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형 플랫폼 사업자들이 독점적 지위를 강화하여 경쟁을 저해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플랫폼 결합에 대해서는 그 특성에 맞는 사전심사의 틀을 보다 촘촘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에따라 공정위는 플랫폼 기업의 복잡다단한 기업결합을 보다 면밀히 들여다보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며, 내부적 역량 강화와 전문가들과의 폭넓은 논의를 통해 플랫폼 기업결합에 대한 경제분석 방법을 더욱 정교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 제1부에서는 ‘플랫폼 기업결합의 경제분석과 실무’라는 주제로 박민수 교수와 심경보 교수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제2부에서는 아주대 김성환 교수, 김앤장 김현종 박사, 성균관대 김현철 교수, 가천대 윤경수 교수, 중앙대 이상규 교수, KDI 조성익 박사, 신용희 과장, 이상헌 사무관의 주제발표에 대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공정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제기된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들을 향후 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 시 적극 참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