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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APR+ 표준설계인가 취득

150만kW급 대용량 원전 안전관련 구조물 외벽 높이고
피동형 수소제어계통 및 방수문 설치

국토매일 | 기사입력 2014/08/14 [18:05]

한수원, APR+ 표준설계인가 취득

150만kW급 대용량 원전 안전관련 구조물 외벽 높이고
피동형 수소제어계통 및 방수문 설치

국토매일 | 입력 : 2014/08/14 [18:05]

한국수력원자력이 150만 kW급 대용량 원전 ‘APR+'를 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했다.

표준설계인가는 인허가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안전성을 포함한 종합적인 심사 후 표준설계를 허가받는 제도로 부지특성 등을 감안한 상세설계만 추가되면 원전건설이 가능한 단계까지 기술개발이 완료된 것을 의미한다.

특히 APR+(Advanced Power Reactor Plus) 기술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자력융합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APR+ 기술개발을 통해 150만kW급 신형 노형을 확보해 해외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데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술적인 측면에서 원전설계핵심코드와 원자로냉각재펌프, 원전계측제어설비 등 일부 미자립 기술품목까지 100% 국산화했으며 경제적으로 원전 플랜트 2기 수출시 약 100억 달러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조적 안전성도 높아졌다. 원자로건물과 보조건물 등 안전관련 구조물 외벽의 안전성을 높여 대형 항공기가 충돌해도 견딜 수 있으며 보조건물은 122cm~137cm이던 두께가 152cm로 증가됐다.

발전소 두뇌에 해당하는 주제어실(Main Control Room: MCR)과 원격제어실(Remote Shutdown Room: RSR) 등 주요 설비도 완벽히 보호되도록 배치하고 설계해 운전신뢰성을 강화하고 안전설비를 4중화하고 물리적으로 4분면 격리설계를 적용했다.

핵연료 집합체를 APR1400 대비 16개 추가해 총 257개로 증가해 순수 국내기술로 독자개발한 수출선도형 고성능 고유연료를 원료를 사용하며 전기생산 능력도 10% 높아졌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서용표 팀장은 “APR+ 기술개발을 통해 축적된 노형 개발 경험과 지속적인 원전건설 및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게 됐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원전시장을 견인하는 날이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APR+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국내 원전에 추가 설치중인 피동형 수소제어계통 및 방수문을 표준설계에 반영하고 전기가 없어도 발전소의 안전정지와 냉각이 가능하도록 냉각설비(피동보조급수계통)를 갖추는 등 비상상황에 대한 안정성을 높였다.

또 모듈형건설 등 최첨단공법으로 APR1400 기준 52개월이었던 건설공기를 36개월로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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