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산업부, USB-C 타입 국가표준 제정 추진

내달 말 표준 기업설명회 개최 예정

양정규 기자 | 기사입력 2022/10/24 [15:35]

산업부, USB-C 타입 국가표준 제정 추진

내달 말 표준 기업설명회 개최 예정

양정규 기자 | 입력 : 2022/10/24 [15:35]

▲ USB 접속 단자의 종류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양정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자제품의 커넥터형상, 전원공급 및 데이터전송을 USB-C 타입으로 통합·호환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국표원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에서는 휴대전화, 태블릿 PC, 휴대용 스피커 등 소형 전자제품에서 전원공급과 데이터전송은 다양한 접속단자와 통신방식이 존재하여 환경 및 비용 문제와 소비자 사용 불편을 초래해왔다.

 

유럽에서는 EU집행위원회가 전자폐기물 감소, 국민편의 증진 등을 목적으로 USB-C 타입 충전기 표준화 법안을 EU의회 및 이사회에 제출했고 최근 EU의회에서 가결되어 EU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EU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디지털카메라 등 총 12종 기기에 대하여 2024년 말까지 USB-C 충전단자가 탑재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표원은 업계와의 정책간담회에서 USB-C 국가표준 제정 필요성과 표준 적용에 따른 산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USB-C 표준기술연구회를 구성했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USB-C 표준기술연구회는 USB-C 관련 IEC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국가표준안을 개발하고, USB-C의 국내 적용 가이드라인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국표원은 USB-C 타입의 기술 특성을 고려해 국제표준 13종 중 3종을 2022년에 국가표준으로 제정하고 나머지 10종도 이후 순차적으로 제정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국내 제조사, 수출기업, 수입자 및 소비자 대상으로 KS 국가표준 3종 소개, ‘USB-C 표준의 국내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버전 1.0)’ 발간 및 홍보자료 소개를 위한 “전원 데이터․접속(USB-C) 표준 기업설명회”를 내달 말 개최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전원․데이터 접속 표준화는 국내 산업의 융․복합 분야 시장 확대, 전자폐기물 감소를 통한 환경보호, 소비자 사용 환경 개선을 통한 국민편의 증진 등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USB-C 표준 적용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여,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USB-C 적용제품을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임”을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