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지난달 아파트 입주율 전월比 4.2% 하락

기존주택 매각 지연-세입자 미확보 등 원인

양정규 기자 | 기사입력 2022/10/21 [18:03]

지난달 아파트 입주율 전월比 4.2% 하락

기존주택 매각 지연-세입자 미확보 등 원인

양정규 기자 | 입력 : 2022/10/21 [18:03]

▲ 전국 입주율 및 9월 수분양자의 미입주 사유 (표=주택산업연구원)  © 국토매일


[국토매일=양정규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21일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전국 입주율은 72.6%로, 8월 대비 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은 84.6%에서 82.4%로 2.2%, 6대 광역시는 71.3%에서 68.8%로 2.5% 각각 낮아졌으며, 기타지역은 78.0%에서 71.9%로 6.1%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과 (36.4%), 세입자 미확보 (34.1%), 잔금대출 미확보 (25.0%)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침체, 금리 상승 등으로 입주율이 향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대출규제 완화 및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지원 강화 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9월 대비 10월중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0.1point (47.7→47.6)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도권은 1.5p (51.6→53.1), 광역시는 1.3p (43.3→44.6) 상승하고, 기타지역은 1.7p (49.5→47.8)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중 두 번째 빅스텝이 예견되어 단기간 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및 대출비용 부담증가로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 거래절벽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경기(55.0→50.0), 부산(47.8→42.8), 대구(41.6→37.0), 충남(60.0→52.9), 전북(57.1→46.1), 경북(53.3→41.1)을 제외한 지역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는 실제 입주전망이 개선된 것이 아니라 9월 전망이 크게 부정적으로 전망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판단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주택수요자의 주거 이동이 어려워지며, 이는 주택 공급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시의적절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