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철도사업을 수주하고 철도용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국제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는 철도용품이 국제규격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확인으로, 주로 품질과 안전에 대한 인증이 요구되며 유럽 국가 간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호운영성 기준(TSI) 등 국가별, 권역별로 요구되는 국제인증이 다양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018년부터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시험·인증비, 공장심사비 등 국제인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총 20건의 철도용품이 국제인증을 취득하여 약 229억원의 철도용품 수출 성과 및 505억원 상당의 수입대체효과 등을 달성하였다.
올해부터는 인증취득에 필요한 평균 비용(약 2억7000만원)을 고려하여 지원 금액 한도를 최대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한편, 인증 취득 후 홍보·판로 개척 등을 위한 국제박람회 참가 등 수출활동 관련 비용*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품질인증(IRIS) 8건, 안전인증(SIL) 5건, AEO인증 1건 등 국제인증을 취득하려는 철도기술 14건 및 세계 철도산업박람회인 2022 이노트랜스(20일~23일 독일 베를린)에 전시 예정인 철도용품 4건 등 총 18건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여 해외 수출을 촉진한다.
또 차량제동시스템, 유지보수 시스템, 차량 차체, 수직형 승강장 안전문 등 4건의 철도용품은 제품 및 기업홍보를 위해 2022 이노트랜스에 참가하는 데 필요한 부스임차료, 운송비 등 비용 일부를 지원받는다.
지원대상 기업들은 전 세계 발주처가 모이는 이번 박람회를 참가함으로써 신기술 등을 적용한 제품을 홍보하고 수요처의 요구를 파악하여 세계 철도시장에서의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수출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박병석 철도정책과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본 사업을 통해 지원 중인 차상신호장치 등 10건의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하고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철도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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